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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202구 혹사' 슈어저 "6차전 나섰다면, 1년 시즌 아웃도 가능"

작성일: 2022.01.03 17:00 박성윤 기자, 이건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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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스 슈어저가 혹사 논란에 입을 열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이건희 인턴기자] 뉴욕 메츠 우완 투수 맥스 슈어저(38)가 LA 다저스 시절 포스트시즌 혹사 논란에 입을 열었다.

슈어저는 지난해 10월 12일(한국시간) 다저스 시절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 수 110개를 기록한 뒤, 이틀 쉬고 불펜으로 1이닝 등판해 13개의 공을 던졌다. 이후 또 다시 이틀을 쉰 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4⅓이닝 동안 투구 수 79개를 던지며 혹사 논란에 휩싸였다. 일주일동안 12⅓이닝 202구를 던졌다.

다저스는 슈어저가 지난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 당시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기대했을 것이다. 슈어저는 당시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투수로 5이닝 동안 77구를 던진 뒤, 이틀 휴식 후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나서 불펜으로 등판하며 1이닝 14구를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에도 슈어저는 월드시리즈까지 꾸준히 선발로 등판하며 워싱턴을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끄는 괴력을 보였다.

슈어저는 다저스와 워싱턴의 투구 관리 방식의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에서 5일 간격으로 꾸준히 110구 정도를 투구했다. 그러나 다저스에서는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정규리그 후반기 슈어저의 투구 수를 의도적으로 줄였다. 슈어저는 오히려 투구 수를 갑작스럽게 줄인 것이 자신의 신체 리듬을 깨뜨렸다고 주장했다. 신체 리듬이 변화하며 자신이 포스트시즌 힘을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챔피언십 6차전에 선발 등판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전했다. 미국 매체 ‘이센셜리스포츠’ 3일 보도에 따르면 슈어저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에 던졌더라면 나는 큰 부상에 던졌을 것이다. 1년 동안 시즌 아웃될 수도 있었다. 그것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라고 전했다. 슈어저는 당시 6차전 선발 등판이 예고됐지만, 몸에 무리를 호소하며 워커 뷸러(27)가 대신 나섰다.

다저스의 혹사에 슈어저는 화가 날 법도 했지만, 오히려 그는 “나는 괜찮다. 팬들이 나의 몸에 무리가 온 것에 화를 내줬다. 그것만 있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슈어저는 지난해 11월 뉴욕 메츠와 3년 1억 3000만 달러(약 1550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 연봉만 무려 4333만 달러(약 516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연봉이다.

지난해에도 그는 30경기 출전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하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통산 성적은 398경기 190승 97패 평균자책점 3.16이다.

이제 슈어저는 메츠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려 한다. 그가 다음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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