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1,430억 증발 위기' 맨유, 포그바 팔고 싶은데…원하는 구단이 없다

작성일: 2022.01.04 04:50 허윤수 기자, 신희영 인턴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신희영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29)를 빈손으로 놓아주게 생겼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맨유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포그바를 팔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를 위해 돈을 쓸 구단은 없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2016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이적료로 8,900만 파운드(약 1,433억 원)를 기록하며 당시 맨유의 클럽 레코드(최다 이적료) 역사를 다시 썼다. 비싼 값을 치른 만큼 맨유 중원에 창의성과 안정감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적 이후 행보는 실망스러웠다. 경기력에 기복이 심했고, 숱한 이적설로 팀 내 분위기를 흐렸다. 부상으로 경기에도 자주 나서지 못하면서 극악의 가성비를 보였다. 매 시즌 이러한 행태가 반복되자 구단과 팬들도 불만이 누적됐다.

결국 팀을 떠날 분위기다. 맨유가 숱하게 계약 연장 의사를 밝혔지만 포그바 쪽에서 응답하지 않았다. 이에 맨유도 골칫덩어리로 전락한 포그바를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판매하고자 한다.

포그바는 올해 여름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려 이적료 없이 다른 구단으로 팀을 옮길 수 있다. 맨유로선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이 이적료를 챙길 마지막 기회다.

다만 문제는 1월에 포그바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없다는 사실이다. 한때 레알 마드리드가 러브콜을 보냈지만 이내 관심을 접었다. 복수 구단이 포그바에게 여전히 관심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를 무료로 영입할 수 있는 여름 이적시장까지 기다릴 것이란 전망이다.

매체는 "파리 생제르맹이 포그바를 주시하고 있지만 그가 FA로 풀리는 6월 이후까지 기다릴 수 있다. 유벤투스도 재정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이 열릴 때 계약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로선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포그바를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판매하지 못하고 여름에 다른 구단에 놓아준다면 이적료 8,900만 파운드를 허공에 날리는 셈이 된다.

매체는 "맨유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기회를 높이려면 포그바를 붙잡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포그바가 다른 구단과 사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맨유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너무 성급히 매각해서는 안 된다"며 포그바와 재계약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