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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나온 선수가 더 잘하네…英 매체가 뽑은 맨유 '낙제생 3인방'

작성일: 2022.01.04 13:00 이민재 기자, 신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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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완-비사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신희영 인턴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졸전을 펼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3명이 지목됐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울버햄튼에 0-1로 패했다. 맨유는 랄프 랑닉(64) 감독이 부임한 후 처음으로 패했다.

맨유는 이날 졸전을 펼쳤다. 슈팅 수부터 9대19로 울버햄튼과 2배 이상 차이 났다. 특히 전반전에만 14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시종일관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역습을 전개하려 애썼지만 울버햄튼의 강한 압박에 차단당했고, 수비 진영에서는 백패스 미스 등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후반 37분 주앙 무티뉴(36)에게 선취골을 내줬다. 맨유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0-1로 무릎을 꿇었다. 42년 만에 홈에서 울버햄튼에 패배라는 불명예도 함께 떠안았다.

경기 종료 후 맨유 선수단을 향해 혹평이 쏟아졌다. 정신력과 체력 면에서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 패널 제이미 레드냅(49)은 "미드필드 장악이 전혀 안 됐다. 서로 패스조차 못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가장 부진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지목됐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4일 울버햄튼전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선수 3명을 골라냈다.

▲ 제이든 산초(왼쪽)와 루크 쇼(가운데)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린 건 애런 완-비사카(25)다. 매체는 "완-비사카는 전방으로는 잘 나갔지만 최종 패스에서 아쉬움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완-비사카는 6개의 크로스 중 단 1개만을 성공시켰다.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높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루크 쇼(27)가 그 뒤를 이었다. 쇼는 맨유 후방 빌드업의 중추지만 이날은 그렇지 못했다. 평균 84% 정도였던 패스 성공률은 73%로 하락했고, 3번의 크로스 중 단 1개도 동료에게 정확하게 배달해주지 못했다. 매체는 "루이스 판 할(71) 감독과 주제 무리뉴(59) 감독 체제에서 고전했던 때의 경기력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은 제이든 산초(22)였다. 산초는 4-2-2-2 포메이션에서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이렇다 할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4번의 드리블 시도 중 단 1번만 성공했고, 슈팅을 두 차례 날렸지만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매체는 "산초는 경기 내내 형편없는 선택을 내렸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반면 712일 만에 선발 복귀한 필 존스(30)에게는 칭찬을 내렸다. 존스는 해리 매과이어(29), 에릭 바이(28)의 부상으로 이날 깜짝 선발 기용됐다. 실전 감각 하락으로 불안한 수비력을 보일 것이 예상됐지만 경기 내내 터프한 수비로 맨유 후방에 안정감을 더했다.

매체는 "존스는 열정적으로 몸을 던지며 울버햄튼의 공격을 막아냈다. 매주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매과이어, 바이, 빅토르 린델로프(28)의 자리에 위협을 줄 수 있다"고 호평했다.

▲ 필 존스(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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