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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부진 이유 있었다…라커룸 내 '랑닉 불신+파벌 싸움' 감지

작성일: 2022.01.05 10:19 신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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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신희영 인턴기자 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라커룸에서 선수단 분열 조짐이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4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0-1로 졌다. 졸전 끝 패배였다. 홈 관중 앞에서 이렇다 할 공격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경기를 내줬다. 42년 만에 홈에서 울버햄튼에 패배라는 불명예도 떠안았다.

경기 뒤 비난이 폭발했다. 정신력과 체력 면에서 모두 기대 이하였다는 혹평이 쏟아졌다. 선수들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루크 쇼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팀의 단결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선수단 내 분위기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팀의 최대 절반이 불행하다고 이야기한다. 과거 맨유 선수들은 지금이 그들이 기억하는 최악의 분위기라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다. 맨유는 현재 파벌로 분열됐다"며 선수들의 결속력이 떨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파벌이 생긴 이유는 랄프 랑닉(64) 감독의 일관된 선수 기용 때문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49) 전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랑닉 감독 밑에서도 출전을 보장받지 못하자 불신이 싹 텄다.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들이 '언해피'를 외치면서 선수단 사이에 분열이 조장됐다는 것.

매체는 "앙토니 마샬(27), 에딘손 카바니(35), 도니 반 더 비크(25), 딘 헨더슨(25), 후안 마타(34), 제시 린가드(30) 같은 선수들은 솔샤르 감독이 자신들을 쓰지 않은 것에 불만이 있었다. 그런데 랑닉 감독이 와서도 선수 선발에 변화가 거의 없자 불만이 터져나왔다"고 밝혔다.

현재 맨유는 EPL에서 승점 31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4위 아스널(승점 35)과는 승점 4점 차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에서 한 발짝 뒤처져 있는 만큼 분발이 필요하다. 하지만 선수단 내 불미스러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박차를 가해야 할 타이밍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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