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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광주] “포스트시즌 갈 자신 있다” 김종국 책임감, 현실 뒤로 숨지 않았다

작성일: 2022.01.06 20:4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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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식을 가진 김종국 KIA 감독 ⓒ광주=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김종국 KIA 신임 감독은 광주에서 자라 타이거즈의 1차 지명을 받았고, 은퇴까지 KIA에서만 뛰었다. 코치 경력도 오롯이 다 KIA에서 보냈다. 선수 생활을 한 팀에서 하기도 어려운데, 심지어 지도자까지 지금까지의 프로 경력을 모두 KIA에 바쳤다. 보기 드문 진정한 ‘원클럽맨’이다.

그런 김 감독이 친정팀 사령탑에 취임했으니 부담감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 김 감독도 외부에서 온 지도자보다는, 자신과 같은 유형이 더 부담을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성적에 대한 압박이 심할 것이다. 게다가 KIA는 지난해 9위 팀이다. 오프시즌 중 양현종 나성범이 추가된 건 엄청난 전력의 플러스지만, 그렇다고 해서 KIA가 쉽게 5강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건 아니다. 오히려 반대에 가깝다. 하지만 책임감이 넘치는 김 감독은 현실 뒤로 숨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 있게 포스트시즌 복귀를 외쳤다.

김 감독은 6일 광주 기아 오토랜드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오프시즌 전력 보강에 힘쓴 프런트에 감사를 드러내면서 팀을 포스트시즌에 복귀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일상적인 멘트가 아닌,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팀 전력이 지난해보다 더 탄탄해졌다는 생각 때문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 수석코치로 재직해 팀 사정을 잘 안다.

우선 선발진의 안정이다.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모두 바뀐다는 건 변수지만 양현종 임기영 이의리로 이어지는 국내 선발진은 잘 세팅이 됐다. 김 감독은 “일단은 양현종이 들어오면서, 그래도 선발투수진, 국내 투수진이 안정화가 되어 있다. 외국인 선수 두 선수가 새롭게 다 바뀌지만 두 선수까지 합치면 선발 로테이션은 안정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불펜도 믿음직하다. 김 감독은 “장현식 정해영 전상현, 재활에서 복귀하는 박준표, 군 제대하는 유승철이라든가 투수진이 작년 시즌보다 좋아졌고, 부상만 없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불펜의 전체적인 뼈대는 그대로 가져갈 것이라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수도 나성범 가세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 감독은 “최원준이 입대해 공백은 있지만 그래도 나성범이라는 확실한 클러치 히터가 들어왔다. 외야진이 조금 더 좋아졌다”면서 “내야진은 무한경쟁 체제다. 이번에 들어올 김도영과 박찬호가 유격수 쪽에서는 경쟁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야수진도 탄탄해진 느낌이다. 그래서 올 시즌보다 성적이 좋아질 것이고 포스트시즌에 갈 자신이 있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수진은 특히나 더 경쟁을 붙일 예정이다. 나성범, 브리토, 김선빈, 최형우 정도를 빼면 확실히 정해진 주전이 없다는 게 김 감독의 메시지였다.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만하다. 

김 감독은 “필드 플레이어는 김선빈 브리토 나성범 최형우 빼고는 누가 주전이 될지 정말 모른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시범경기까지는 똑같이 기회를 줄 텐데 기회를 잡아야 한다.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토론하고 의논해서 주전을 정하고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선수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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