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호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배추 보이' 이상호(27, 하이원)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는 9일(한국 시간) 스위스 스쿠올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대회전 3~4위전에서 미르코 펠리체티(이탈리아)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이상호는 스노보드 월드컵에 다섯 번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거머쥐었다.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낸 이상호는 시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상호는 예선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는 16강전에서 슬로베니아의 잔코시르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준준결승전 상대는 알렉산더 파이어(오스트리아)였다. 파이어는 완주에 실패했고 이상호의 준결승 진출이 결정됐다.

이상호는 4강에서 슈테판 바우마이스터와 맞붙었지만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비록 이상호는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을 목에 걸며 랭킹 포인트 60점을 얻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호는 올 시즌 랭킹 1위를 달리며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다음 달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2연속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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