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가엘 몽피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가엘 몽피스(프랑스, 세계 랭킹 21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이 대회 톱 시드를 받은 몽피스는 9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 시리즈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카렌 카차노프(러시아, 세계 랭킹 29위)를 2-0(6-4 6-4)으로 이겼다.

ATP 투어 250시리즈인 이 대회는 1차, 2차 대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 세계 랭킹 53위)는 이 대회에 나섰지만 16강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10일 개막하는 2차 대회에 나선다.

프랑스 테니스 스타인 몽피스는 2008년 롤랑가로 프랑스오픈 4강에 진출했다. 2016년 US오픈에서도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의 벽을 넘지 못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 몽피스는 통산 11번째 ATP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카차노프를 처음 만난 몽피스는 시종일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고비처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몽피스는 "나의 팀에게 감사를 전한다. 우리는 힘든 순간을 겪었고 약간의 믿음을 잃었지만 지난해 7월 결속력이 단단해졌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몽피스는 여자프로테니스(WTA) 스타인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와 지난해 7월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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