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컵 준결승 1차전 아스널 선수단(사진은 본문과 관계없음)
[스포티비뉴스=김성연 인턴기자] 아스널의 중원이 무너졌다. 

아스널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도 아스널의 중원의 약점이 여가 없이 드러났다.

아스널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악재를 맞았다. 팀 내 주전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는 토마스 파티와 모하메드 엘네니 등이 202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이미 이탈한 상황에서 경기에 나섰다. 

아스널은 최전방에 부카요 사카, 그라니트 자카, 알베르 삼비 로콩가 등이 중원 자원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이날도 중앙에서 이탈이 이어졌다. 

아스널은 전반 24분 만에 거친 태클을 범한 자카를 잃었다. 그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아스널을 수적 열세에 몰아넣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32분 사카가 부상을 암시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교체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들을 대신해 수비수를 투입했다. 롤 홀딩과 누노 타바레스가 각각 전반 28분, 후반 36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아스널은 오는 17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리그 6위에 올라 있는 토트넘은 승점 2점 차로 5위 아스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순위를 지키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아스널은 이미 얕은 중원에 또다시 출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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