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기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탕기 은돔벨레를 원하는 팀이 나타났다.

2019년 여름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데려오는데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1,060억 원)를 썼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당시엔 은돔벨레의 가치가 절정에 이를 때였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유럽 정상급 중앙 미드필더로 분류하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중원에서 정확한 패스를 뿌려 줄 수 있고 몸싸움, 스피드, 기술 등을 고르게 갖춰 토트넘의 만능열쇠가 되리라 기대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은돔벨레 자리는 없었다. 그동안 4명의 감독들이 은돔벨레에게 기회를 줬지만 살리지 못했다.

현재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해리 윙크스, 올리버 스킵,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중원에 세우며 은돔벨레를 주전에서 제외했다. 은돔벨레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전은 단 9경기가 전부다.

그럼에도 은돔벨레를 주시하는 팀은 있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3위를 달리는 나폴리가 은돔벨레 영입에 관심이 있다. 1월 중으로 은돔벨레와 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나폴리는 은돔벨레가 현재 팀의 주축 미드필더인 파비안 루이스의 이상적인 대체선수가 될 거라 예상한다. 루이스는 나폴리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빅클럽 이적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이스 영입에 적극적이다.

토트넘에겐 희소식이다. 올해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선언한 토트넘은 이적 자금으로 많은 돈이 필요하다.

이에 은돔벨레를 비롯해 델레 알리, 맷 도허티, 스티븐 베르바인 등의 판매도 알아보고 있다. 이중 가장 몸값이 높은 은돔벨레의 이적은 토트넘의 자금 유동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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