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스타전을 빛낸 삼부자ⓒ KBL
[스포티비뉴스=김한림 영상기자·성기원 인턴기자]2년 만에 열린 올스타전을 성황리에 마친 프로농구!
18일 KGC와 LG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후반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됩니다.
1, 2위를 달리고 있는 SK와 KT가 우승 격전을 벌일 것이 예측되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소리 없이 강한’ 전통의 현대모비스와 화려한 멤버의 ‘디펜딩 챔피언’ KGC가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특히 KGC는 에이스로 성장한 변준형과 NBA 출신 스펠맨을 앞세워 평균 득점 1위(85.8점)를 달리고 있습니다.
SK는 최근 6연승의 기세를 잘 유지하는 것이, KT는 슈퍼스타 허훈이 예년만큼의 기량을 회복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치열한 선두권 경쟁에 따라 MVP 레이스도 불타오를 전망입니다.
선두권 세 팀에서 에이스 몫을 해낸 최준용, 양홍석, 변준형이 주인공입니다.
공 수 양면에서 팀의 핵심인 셋은 나란히 1~3라운드 MVP에 선정됐습니다.
리그 특성을 고려할 때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사람이 마지막에 웃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도 안개 속입니다.
공동 5위 DB, 오리온이 유리하지만,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단단해지고 있는 LG와 폭발력을 가진 한국가스공사가 바로 뒤에 있습니다.
시즌 막바지에 치다를수록 결국은 허웅, 이대성, 김낙현 등 각 팀 슈퍼스타들의 한 방이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선수와 부상 변수가 역시나 큰 반전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설린저만큼의 파괴적인 대체 용병 수급이 어려운 상황.
마레이와 워니, 라렌 등 1옵션 용병들의 활약이 팀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부상으로 한 달을 날린 니콜슨을 끝까지 신뢰한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도 주목됩니다.

많은 선수가 부상에 신음했던 전반기였던 만큼, 결국 로스터의 꾸준함과 에너지 레벨을 잘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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