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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개막 'D-25', 다양한 변화 키워드는 '정정당당'

작성일: 2016.03.07 10:2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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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다음 달 1일 개막한다. 10개 구단은 정규 시즌을 앞두고 8일부터 시범경기를 치르며 몸풀기에 들어간다.

지난해 KBO 리그는 경기 스피드업 강화,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신설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시즌 막바지까지 긴장감 있는 승부가 이어지면서 역대 최다인 762만2495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올 시즌 KBO는 무엇보다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경기 운영을 위해 '클린 베이스볼' 실현에 중점을 뒀다. 단일 경기 사용구 도입, 심판 합의 판정 확대, 홈 플레이트 충돌 방지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 단일 경기 사용구 사용

올해부터 10개 구단은 모두 같은 공인구로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까지 각 구단은 KBO가 공인한 여러 회사 제품을 임의로 선택해 사용했는데, 올해부터는 리그 통일성과 공정 스포츠를 실현하기 위해 KBO가 지정한 한 회사의 제품만 사용한다. KBO는 단일 경기 사용구로 2시즌 동안 스카이라인 AAK-100을 사용하기로 하고, 야구공 제작과 공인 규정을 더욱 강화하고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 홈 플레이트 충돌 방지 조항 신설

홈 플레이트는 득점 또는 수비 성공 여부가 판가름나는 곳이자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가장 큰 곳이다. KBO는 선수들의 부상을 막기 위해 홈 플레이트 충돌 방지 규정을 신설하고 올 시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득점을 시도하는 주자는 포수와 부딪칠 목적으로 자신의 직선 주로에서 이탈할 수 없고, 피할 수 있는 상황에서 충돌을 시도할 수 없다. 주자가 이를 어겼다고 판단하면 심판은 주자에게 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또한 포수는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득점을 시도하는 주자의 주로를 막을 수 없다. 위반하면 심판이 주자에게 세이프를 선언할 수 있다.

◆ 심판 합의 판정 확대

오심을 가능한 줄이고 공정한 경기를 위해 2014년 후반기부터 시행된 심판 합의 판정 제도가 올해부터 확대 시행된다. 합의 판정 대상은 홈런 타구를 비롯해 외야 타구의 페어-파울, 포스, 태그 플레이에서 아웃-세이프, 야수의 포구, 몸에 맞는 공 등 기존 5가지 항목에 타자의 파울-헛스윙, 홈플레이트 충돌 등 2가지 항목이 추가됐다. 또한 첫 합의 판정이 번복되지 않으면 추가 신청이 불가했는데, 번복 여부와 관계없이 2회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 새롭게 문을 여는 삼성 라이온즈파크와 고척 스카이돔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새로운 홈 구장에서 야구 팬들을 만난다. 삼성과 넥센은 기존 홈 구장이었던 대구 시민구장과 서울 목동구장을 떠나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와 고척 스카이돔으로 안방을 옮겨 새롭게 시작한다. 삼성 라이온즈파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팔각 다이아몬드 형태로 만들었다. 2만4천여 석 규모로 지어져 1만 석에 불과했던 기존 구장보다 더 많은 팬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국내 첫 돔 야구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고척 스카이돔은 지난해 11월 개장 이후 관람석과 편의시설 등을 선수와 팬의 시선에 맞춰 개선하고 새 단장했다. 삼성 라이온즈파크와 고척 스카이돔은 정규 시즌에 앞서 각각 오는 22일과 15일 시범경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한국시리즈 중립 경기 폐지, 메리트, FA 우선 협상 기간 폐지…규약에서도 공정성 추구

KBO는 올해부터 2만 석 미만 수용 구장을 보유한 팀들의 한국시리즈 잠실 중립 경기를 폐지했다. 각 구단 팬들이 최고의 축제인 한국시리즈를 홈 구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규약 부문에서도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규약에 반하여 시즌 도중 지급하던 메리트, FA 원 소속 구단 우선 협상 기간, 웨이버 신청 마감 시한 등을 폐지했다.

KBO 리그 10개 구단은 길었던 캠프를 마무리하고 시범경기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겨우내 흘린 땀의 결실을 팬들 앞에 펼칠 때가 왔다. KBO 시범경기는 8일 광주와 수원, 대전, 마산, 울산 5개 구장에서 오후 1시에 시작한다.

[사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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