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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감독 "박병호, 마우어와 1루 번갈아 맡을 수도"

작성일: 2016.03.09 07:1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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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시범경기 활약은 기대를 키운다. 미네소타 트윈스 프랜차이즈 스타 조 마우어가 지키는 벽까지 뚫을 기세다.

미네소타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서 3-9로 졌다.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한 박병호는 0-5로 뒤진 2회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72승을 올린 토론토 투수 가빈 플로이드(33)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다.

지난 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만루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포다. 시범경기 타율은 0.182에서 0.231(13타수 3안타)로 올랐다.

미네소타 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가 스프링캠프에서 보이는 활약에 기뻐했다. 내친김에 비중을 키울 기세다.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으로부터 "박병호가 마우어와 1루와 지명타자를 50 대 50으로 맡을 수 있냐'는 질문을 받은 몰리터 감독은 "그럴 수 있다"고 대답했다.

박병호는 KBO 리그에서 줄곧 1루수로 뛰었으나 미네소타에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마우어가 있기 때문에 지명타자를 맡기로 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이면서 팀 내 비중을 키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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