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이 오는 12일 개막한다.

공식 개막전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2015 FA컵 우승팀 FC 서울의 경기다. 이날 성남 FC와 수원 삼성의 경기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광주 FC 경기가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다. 13일에는 전남 드래곤즈와 수원 FC가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제주월드컵경기장, 상주 상무와 울산 현대가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맞붙는다.

개막을 앞두고 역대 개막전에 대한 각종 기록들을 정리했다.

◆ 'K리그 챔피언 vs FA컵 챔피언' 개막전, 역대 결과는?

공식 개막전에서는 지난 시즌 'K리그 우승팀' 전북과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서울이 맞붙는다. 

K리그 챔피언과 FA컵 챔피언은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시즌 개막에 앞서 번외 경기로 '슈퍼컵'을 치렀다. 이 기간에 모두 7차례의 '슈퍼컵' 대회가 열렸으며 2003년에만 대회가 개최되지 않았다.

슈퍼컵 대회에서 K리그 우승팀은 6차례 승리를 거뒀다. FA컵 우승팀이 승리를 거둔 것은 전북이 성남에 2-0 승리를 거둔 2004년 대회가 유일하다. 

2007년부터는 시즌 공식 개막전의 개념으로 리그 첫 경기에 전년도 K리그 챔피언과 FA컵 챔피언이 맞붙었다. 2013년에는 포항이 K리그와 FA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2014년 개막전은 2013년도 K리그 우승팀 포항과 2위 팀 울산이 맞붙었다.

2007년 이후 K리그 챔피언과 FA컵 챔피언이 맞붙은 개막전에서는 K리그 우승팀의 성적이 4승 2무 2패로 앞섰다.

역대 K리그 챔피언과 FA컵 챔피언의 시즌 첫 맞대결은 K리그 챔피언이 10승 2무 2패로 앞선다.

◆ K리그 개막 첫 골 공식 = '전반 15분', '공격수'

K리그 개막 첫 골은 전반 15분 안에 가장 많이 터졌다. 33골 가운데 17골(51.5%)이 킥오프 후 전반 15분 안에 터졌다. 

가장 빠른 개막 첫 골은 2011년 포항-성남 전에서 기록한 모따(당시 포항)의 골이다. 모따는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전반 3분에 2011시즌 개막 첫 골을 넣었다. 

가장 늦게 터진 개막 첫 골은 후반 19분에 나왔다. 2007년 송정현(당시 전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전남 경기에서 후반 19분에 득점하며 개막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에는 울산의 공격수 김신욱이 전반 47분 만에 개막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개막 첫 골 주인공의 포지션은 공격수가 가장 많았다. 공격수가 18차례, 미드필더가 9차례, 수비수가 6차례 개막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단 한번도 두 차례 이상 개막 첫 골의 주인공이 된 경우는 없다.

개막 첫 골이 가장 많이 터진 경기장은 포항스틸야드이다. 1994년, 2001년, 2003년, 2008년, 2011년, 2014년 등 모두 6차례 개막 첫 골의 주인공이 나왔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4차례, 전주월드컵경기장과 동대문운동장에서 각각 3차례 개막 첫 골이 터졌다.

[사진] 전북 vs 서울 경기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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