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어려운 시즌을 보내던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에 이어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의 부상으로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첼시는 10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5-16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과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1-2로 진 첼시는 합계 전적 2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첼시는 전반 16분 아드리앙 라비오의 선제 골을 허용했지만 27분 동점 골로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동점 골을 기록했다. 윌리안의 패스를 받은 코스타는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치아구 시우바를 완벽하게 제치고 왼발 슛을 했다. 공은 파리 생제르맹 골키퍼 케빈 트랍의 손을 벗어나 골문으로 들어갔다.

코스타는 최전방에서 파리 생제르맹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슛 4개 가운데 유효 슛이 3개였다. 전반 4분에는 위협적인 오른발 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코스타는 후반 15분 갑작스러운 무릎 부상으로 벤치에 교체 신호를 보냈다.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은 20살의 신예 공격수 베르트랑 트라오레를 투입했지만 코스타의 공백을 지우지 못했다. 동력을 잃은 첼시는 후반 23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결승 골을 허용했다.

지난해 부상 후유증으로 부진했던 코스타는 올해 들어 최상의 경기력을 뽐냈다. 올해 출전한 14경기에서 9골 6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경기가 두 경기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활약이 꾸준했다.

코스타의 부상으로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탈락은 물론 리그 후반기 상승세에 악영향을 받게 됐다.

[사진] 코스타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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