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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칼럼니스트 "마에다, 팔 스윙에서 구종 노출된다"

작성일: 2016.03.12 04: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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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SPN' 칼럼니스트 키스 로가 마에다 겐타(다저스)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했다.

마에다는 11일(한국 시간)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슬라이더가 예리하다. 완급 조절 능력도 있다"고 말했다.

기록에서는 지적할 점이 없지만, 로는 마에다의 투구에 빈틈이 많다고 분석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만한 선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원투펀치'급으로 활약하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했다.

로는 마에다의 오클랜드전을 보고 구종이 쉽게 노출되는 점을 지적했다. 가장 큰 문제는 직구와 다른 구종을 던질 때 팔 스윙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마에다는 11일 오클랜드전에서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던졌다.

첫 번째 문제는 체인지업을 던질 때 눈에 띄게 달라지는 팔 스윙이다. 공의 움직임은 괜찮지만 타자가 예측하기 쉬워진다. 두 번째는 슬라이더가 너무 빨리 꺾인다는 점이다. 로는 "날카롭게 변하지만, 변화가 너무 빨라서 메이저리그 수준급 타자라면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 번째 구종 커브는 너무 느려서 헛스윙을 유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소속팀 동료 야스마니 그랜달은 6일 마에다의 첫 등판 후 "마에다는 경기를 장악했다. 탄탄한 제구력과 영리한 볼 배합으로 마운드에 오른 시간 동안 타자를 꼼짝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마에다의 뛰어난 커맨드를 칭찬하며 "위력적인 직구를 던지는 투수보다 더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에다는 지난 시즌 일본 프로 야구 최고의 선발투수만 받을 수 있는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커리어 두 번째 수상이다. 히로시마에서 뛴 8년 동안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사진] 마에다 겐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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