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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시범경기 4연패 속 잡혀가는 틀

작성일: 2016.03.12 06:3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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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범경기 4연패에 빠진 NC, 진짜 실력은 언제 드러날까.

NC 다이노스는 11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3-4로 졌다. 추운 날씨 탓에 한파 취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과 함께 가장 많은 4경기를 치렀는데, 분위기는 정반대다. 삼성이 4연승을 달렸지만 NC는 4연패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올해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NC가 시범경기에서 주춤하다.

경기 결과는 전패지만 완전히 밀린 경기는 9일 삼성전 뿐이다. 2점 차 패배가 두 번이고 11일 경기에서는 1점 차로 졌다. 경기 흐름은 공통적이다. 선발투수가 많은 점수를 내주고, 테스트 성격이 짙은 불펜 투수들이 틀어막는 사이 주전 타자들이 천천히 타격감을 찾으면서 따라잡는다.

재크 스튜어트(1⅔이닝 5실점), 에릭 해커(2⅔이닝 6실점), 이재학(3이닝 3실점 2자책점, 이민호(3이닝 3실점)까지 선발투수들이 주춤했지만 불펜에서 버티는 선수들이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지금까지 투수 18명이 나왔는데 이 가운데 정확히 절반인 9명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여기서 8명이 2경기씩 나왔다.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한 김선규가 2경기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올해 신인 박준영은 2⅓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임정호는 2경기 1⅓이닝을 던졌는데 아웃을 전부 삼진으로 잡았다.

박석민이 3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9타수 4안타로 꾸준히 안타를 치고 있고 이호준은 3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11타수 3안타 1홈런으로 타격감을 조율하고 있다. 이종욱과 테임즈 등이 아직 조용하지만 이들은 시범경기 성적으로 평가 받을 수준은 아니다.

결국 선발투수들이 언제 감을 찾는지가 중요하다. 페이스가 너무 늦어도 좋을 것이 없다. 스튜어트는 한국에서 맞이하는 첫 시범경기지만, 해커는 지난해 3차례 시범경기에서 13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2.77로 잘 던졌다. 물론 이태양처럼 시범경기에서 부진(2경기 8⅔이닝 7실점)했다가 정규 시즌에서 활약(29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7)한 예외 사례도 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지금 틀을 잡고, 정규 시즌에서 실력을 보이는 일이다. 

[사진] NC 에릭 해커-에릭 테임즈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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