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명확했던 코쿠의 '큰 그림', 마침표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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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한 수 아래의 평가에도 필립 코쿠 PSV 에인트호벤 감독은 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갔다. 하지만 마지막 교체 선수의 승부차기 실축으로 이변이라는 '작품 완성'에는 실패했다.
PSV는 16일 새벽(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5-16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8로 졌다. PSV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골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코쿠 감독은 이날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수비적인 전형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을 우선적으로 막고 역습을 하겠다는 의도였다. PSV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8개의 슛을 허용했지만 결정적인 위기는 전반 15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슛 한 번 뿐이었다.
엑토르 모레노가 이끄는 PSV의 수비진은 120분 동안 집중력을 유지했고, 주트 골키퍼의 선방도 빛났다. 후반 13분 위르겐 로카디아의 슛이 골포스트를 강타한 불운도 있었다.
코쿠 감독은 후반 30분 조슈아 브레네트를 시작으로 측면을 파고들 수 있는 막심 레스티엔, 루시아노 나르싱을 투입했다. PSV는 연장전 이후에도 측면 공격의 활력을 유지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대등하게 맞섰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코쿠 감독이 믿었던 '교체 카드'가 빛을 보지 못했다. 8번째 키커 나르싱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췄다. 2006-07시즌 이후 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을 넘본 PSV의 도전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사진] 코쿠 감독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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