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터급 1위' 로리 맥도날드, FA 선언…UFC 또 선수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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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오는 6월 19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 랭킹 3위 '원더보이' 스티븐 톰슨(33, 미국)과 맞선다. 사실상 웰터급 타이틀 도전권이 걸린 경기다.
KTOC 시절 이후 두 번째 챔피언벨트와 함께 통산 3패(18승) 가운데 2패를 안긴 라울러에게 설욕할 수 있는 기회지만, 맥도날드는 승리를 다짐하기보다 새 계약서를 생각한다.
맥도날드는 지난 15일 MMA Hour와 인터뷰에서 "톰슨과 경기가 끝나면 FA 시장에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할 수 있는 한 많은 돈을 벌고 싶다. 내가 이 단체에 이바지한만큼은 받아야 한다"고 입을 연 맥도날드는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많은 걸 희생했다. 하지만 내가 한 만큼 돌려받지 못했다고 느낀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돈을 벌 때다. 누구든지 가장 많은 돈을 주는 곳으로 가겠다"고 재차 밝혔다.

경기에서 이긴 라울러는 파이트머니 15만 달러에 승리 수당 15만 달러,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를 추가로 받았다. 반면 도전자 맥도날드가 얻은 돈은 페이퍼뷰 수입을 빼면 파이트머니 5만9,000달러,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에 불과하다.
"환상적이었다. 멋진 싸움, 좋은 경험이었다. 내 격투기 인생에서 최고였다"고 말을 이은 맥도날드는 "그렇게 싸우고, UFC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은 사실을 고려하면 나는 경제적으로 더 안정적이어야 한다. 물론 여전히 많이 벌기는 하지만 부족하다는 생각은 변함없다"고 주장했다.
최근 돈을 이유로 세계 1위 단체 UFC를 떠나는 선수들이 여럿이다.
지난 1월 벨라토르로 이적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슨 헨더슨은 UFC와 재계약하지 않은 이유로 수입을 언급하면서 "벨라토르에서는 스폰서 계약이 가능하다. 리복 스폰서에만 얽매이지 않아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설명했다.
UFC는 지난해 7월 리복과 스폰서 독점 계약을 맺었다. 모든 소속 선수들과 코치들은 대회가 열리는 주간에 리복 제품 이외의 티셔츠, 파이트 쇼츠, 신발 등을 착용하지 못한다. 즉 파이터 개인이 다른 스폰서는 받지 못한다.
헨더슨에 앞서 조시 톰슨, 조시 코스첵 등이 UFC와 재계약 협상을 접고 벨라토르로 이적했다. 최근에는 헤비급 파이터 맷 미트리온이 벨라토르로 향했다.
한편 UFC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파이터는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다. 지난 6일 UFC 196 메인이벤트에서 네이트 디아즈에게 패한 맥그리거는 파이트머니만 100만 달러를 받았다.
지난해 기본급 1, 2위인 앤더슨 실바(60만 달러)와 존 존스(55만 달러)를 훌쩍 넘어 UFC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이다.
[사진1] 로리 맥도날드 ⓒ Gettyimages
[사진2] 로비 라울러(왼쪽) 로리 맥도날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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