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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멀티히트' 허경민, 두산 타선의 '열쇠'

작성일: 2016.03.18 15:26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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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의 '젊은 피' 허경민(26)이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어 김태형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두산은 18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서 5-5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선발투수 장원준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한 허경민은 두산 타선의 매서운 공격을 이끌었다.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허경민은 1회초 2사 후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린 뒤 3회 2사 1, 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날렸다. 전날 넥센전에서도 멀티히트(3타수 2안타)를 기록한 허경민은 2경기 연속 좋은 타격 컨디션을 보였다.

팀이 1-1로 맞선 5회 1사 3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지난해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에서 MVP급 활약을 펼친 허경민은 제 몫을 다했다. 그는 이후 5회 말 수비 때 서예일과 교체됐다.

허경민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474 1홈런 6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포스트시즌서만 23개의 안타를 때려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허경민이 올 시즌 두산 타선을 이끌 타자로 성장할 값진 밑거름이 됐다.

유망주에서 주전 선수로 발돋움한 허경민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다치지만 않는다면 허경민은 풀타임 주전 첫 시즌을 보낼 수 있다. 그의 기량은 지난해 11월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대회에서 증명됐다. 부상한 박석민(NC) 대신 발탁돼 2009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이후 6년 만에 태극 마크를 달고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간판 타자'였던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없지만 김 감독은 우려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허경민을 비롯해 정수빈, 박건우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우승해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보다 여유를 갖고 경기에 나서면 더 좋은 성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심스러운 점도 있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초심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정신적으로 흐트러지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허경민은 김 감독의 우려를 지우고 있다.

[사진] 허경민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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