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챔프 1차] 최태웅 감독 "챔피언 결정, 장기전 예상한다"

작성일: 2016.03.18 18:28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챔피언 결정전을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 경기 후반이나 5차전까지 끌고 가면 더 승산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챔피언 결정 1차전을 앞두고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긴장감을 지울 수 없었다. 최 감독은 "좋은 꿈은 못 꿨다. 지금 배도 아프고 선수로 챔프전에 나섰을 때랑 확실히 다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수 때는 긴장하진 않고 경기에 집중하는 것만 신경을 썼는데 지금은 설레고 초조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큰 경기에 처음 나서는 세터 노재욱이 긴장하지 않는 게 관건이다. 최 감독은 "훈련할 때 (노)재욱이 표정이 안 좋으면 (문)성민이 불러서 '성민아 재욱이 웃으라고 해'라고 전달했다. 그러면 성민이가 재욱이한테 웃으라고 하면서 분위기를 풀었다. 선임들이 마음 편하게 풀어 주는 게 나을 거 같았다. 재욱이가 감만 일찍 잡으면 경기력은 이상이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의 강한 서브를 경계했다. "강한 서브를 예상해서 리시브 위치를 다듬었다"고 말을 이어 간 최 감독은 "2단 연결을 잘해서 거기서 점수가 나오면 잘 풀릴 거 같다. 반대로 OK저축은행의 서브 범실이 늘면 상대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알파고와 대국으로 이목을 집중했던 이세돌 9단과 관련한 생각도 밝혔다. 최 감독은 "이 9단이 한 말 가운데 '지금까지 바둑 기사로서 즐기고 있었나 의문이 들었다'는 말에 공감했다. 저도 배구에만 빠져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나 생각했다. 아울러 제 2의 알파고(분석 프로그램)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사진] 최태웅 감독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