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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LG 임정우, 그래도 오디션은 계속된다

작성일: 2016.03.19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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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성장통일까. LG 새 마무리 투수 후보 임정우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마운드에서 평정심을 찾지 못한 채 대량 실점했다.

임정우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혼쭐이 났다. 6-4 앞선 8회 등판해 아웃 카운트 1개를 잡았고 볼넷 1개와 안타 5개를 내주며 6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6-5에서 김사연에게 던진 초구가 3점 홈런으로 돌아왔다.

앞서 오키나와 캠프 연습 경기와 시범경기에서는 순항했다. 안정적인 제구력에 직구 구속이 예전보다 올라 마무리 투수 1순위로 떠올랐다. 지난 4경기에서는 3⅔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임정우의 지난해 8월 이후 성적은 정상급 마무리 투수 못지않았다. 25경기에서 34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3.18이었다. 이 가운데 마지막 10경기는 무실점이었다. 피안타율 0.238, 9이닝당 탈삼진 8.47개 등 마무리 투수에게 필요한 능력도 엿보였다.

시범경기에서 마무리 경력이 없는 젊은 선수가 갖고 있던 불안 요소가 터졌다. 그런데 겨우 1경기다. 완전한 실패라고 보기는 어렵다. 1경기로 성공과 실패를 결론 내기 어려운 문제다. 

시범경기 첫 이틀 연투였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세대교체를 바라보는 팀 상황, 지난 4년 동안 마무리 투수였던 봉중근이 선발 전향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임정우-정찬헌 경쟁 구도는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시범경기는 아직 일주일이, 정규 시즌 개막은 2주가 남았다. 

[사진] LG 임정우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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