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노련한 29구' 김사율, 후반도 강한 kt 만든다

작성일: 2016.03.19 06:00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재기 청신호를 밝혔다. 김사율(36, kt 위즈)이 '노련한 29구'로 LG 트윈스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의 올 시즌 첫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후반에도 강한 kt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김사율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 시범경기서 2⅔이닝 동안 피안타, 볼넷 없이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 1사 1, 2루 실점 위기서 등판해 다양한 구종과 능숙한 좌우 코스 활용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팀이 10-6으로 역전승을 거두는 데 발판을 마련했다.

많은 전문가는 올 시즌 kt 야구가 지난해보다 끈끈해졌다고 말하고 있다. 경기 중반 끌려가고 있더라도 김사연-이대형으로 이룬 테이블세터가 끊임없이 1루를 밟으며 득점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하준호, 문상철, 김동명 등이 기존의 김상현, 앤디 마르테와 함께 중심 타선에서 힘을 실어 주고 있다.

그러나 야구는 '투수 놀음'이다. 마운드가 받쳐 주지 못하면 상위 타선의 끈질긴 '1구 승부'와 클린업트리오의 타점 생산도 빛을 바라게 된다. 이러한 면에서 kt 불펜진 맏형 김사율의 호투는 더 반갑다. 이날 kt는 시범경기 첫 역전승을 챙겼다. 승부를 뒤집는 데 김사율의 노련한 29구가 결정적인 노릇을 했다.

4-6으로 뒤진 6회초 1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사율은 첫 타자 서상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LG 리드오프 임훈을 3구 만에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초 선두 타자 백창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이병규와 홍창기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 2루 땅볼로 솎아 냈다. 8회초에도 마운드를 지킨 김사율은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사율은 8회말 대거 6점을 뽑은 팀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신생팀 kt의 불펜진 리더로 활약이 기대됐으나 부진했다. 21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06을 기록했다. 올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조범현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김사율의 다양한 볼 배합이 돋보였다. 상황마다 투구 패턴에 변화를 주는 노련미가 인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사진] 김사율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