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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2차전] 하승진과 3점슛, 1차전 복기할 키워드

작성일: 2016.03.20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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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우승 후보 KCC가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다. 오리온은 3쿼터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주도권을 지켰다. 두 '추'의 인터뷰에서 2차전 힌트를 찾아봤다.

전주 KCC 이지스는 19일 전주시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 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82-76으로 이겼다. 4쿼터 중반까지 끌려가다 김민구의 3점슛 2개와 전태풍, 안드레 에밋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빼앗았다.

패장 추일승 감독은 "수비는 90% 원하는 대로 됐다. 경기 운영은 2차전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승장 추승균 감독은 "공격에서 움직임이 좋지 않았고, 공격 리바운드를 23개나 허용했다. 초반에는 3점슛 성공률이 낮았다"고 말했다.

먼저 오리온의 전략. 이승현이 하승진을 밖으로 끌어내는 작전은 계획대로 잘됐다. 하승진은 리바운드 11개를 잡았지만 이 정도 기록은 예상 가능한 수준이다. 그는 1, 2쿼터 이승현의 활동량을 의식한 듯 3점슛 라인 근처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2득점 4리바운드로 주춤했다.

추승균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기 감각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늘(19일) 많이 끌려 다녔다. 등지고 있을 때 키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허리에서 힘에 밀리는 위치가 있다. 이 점을 다시 알려 줘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KCC는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고 3점슛 상황에서 나온 전태풍의 자유투 3개로 역전했지만, 3쿼터까지는 외곽에서 성과가 없었다. 14개를 던졌는데 3개만 림을 통과했다. 성공률은 21.4%. 오리온도 성공률 27.7%로 높은 것은 아니었지만 잭슨과 문태종이 4개를 합작한 덕분에 3쿼터까지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추승균 감독은 "외곽에서 슛이 한두 번만 터지면 상대 수비 진형이 무너진다"고 하는 한편 슈터들의 위치 선정 문제와 적은 움직임을 아쉬워했다. 오리온은 4쿼터 김민구를 수비한 문태종의 체력 관리가 중요해졌다. 동점 3점슛은 도움 수비를 너무 깊게 들어갔기 때문. 김민구는 "(신)명호 형 막는 것처럼 떨어져 있었다"고 돌아봤다. 추일승 감독은 "어쩔 수 없다고 본다. 문태종의 체력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고 얘기했다.

[사진] KCC 하승진, 오리온 이승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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