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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고민, 새로운 '공격 조합' 구성

작성일: 2016.03.22 16:51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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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2016년 UEFA(유럽축구연맹)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이탈리아가 두 차례 평가전에서 새로운 공격 조합 구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탈리아는 25일 스페인, 30일 독일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유로 2012 우승팀 스페인, 2014년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이탈리아의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최상의 상대다. 안토니오 콘테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은 공격진에 가장 큰 변화를 주면서 본선을 준비하는 팀의 경쟁력을 시험할 계획이다.

공격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로렌조 인시녜(나폴리)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피오렌티나). 인시녜는 올 시즌 리그 득점 선두 곤살로 이과인과 나폴리의 2위를 이끌고 있는 측면 공격수다. 리그 29경기에서 11골 10도움으로 맹활약을 이어 가고 있다.

인시녜는 2012년 9월 체사레 프란델리 전 대표팀 감독에게 발탁돼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 전에서도 교체 요원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인시녜는 대표팀과 멀어졌다.

2014-15시즌에는 리그 2골로 부진했던 인시녜는 지난해 10월 가벼운 부상 때문에 소속팀으로 복귀를 선택했다. 콘테 감독은 인시녜가 소속팀으로 돌아가자 불만을 표시했다. 인시녜가 유로 2016 예선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이유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인시녜의 활약이 계속되면서 다시 한번 그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베르나르데스키는 피오렌티나의 주전으로 자리 잡은 22살의 공격수다. 측면과 중앙 공격수로 두루 뛸 수 있고 왼발 슛이 뛰어나다. 베르나르데스키는 올 시즌 리그 26경기 1골 4도움, 유로파리그 7경기 4골을 기록했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리그에서 유망한 공격수의 기량이 강팀에 통할지 지켜볼 예정이다.

이탈리아는 대표팀에 발탁된 7명의 공격수 가운데 아직 국가 대항전에 검증된 선수가 부족하다. 스테판 엘 샤라위(AS로마), 에데르(인터 밀란), 시모네 자자(유벤투스), 스테파노 오카카(안더레흐트)는 A매치 2골 이하를 기록했다. 그나마 그라지아노 펠레(사우샘프턴)가 공격진에서 가장 나은 득점력을 보였다.

펠레는 지난 13일 스토크 시티 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고, 20일 리버풀 전에서는 1골 2도움으로 팀의 3-2 역전승을 도왔다. 리그 12경기 무득점의 부진에서 완벽하게 벗어났다.

유로 2016 예선에서는 주로 스리톱을 가동한 콘테 감독은 지난해 11월 벨기에, 루마니아 전에서는 에데르-펠레 투톱을 시험했다. 스페인과 독일을 상대로는 펠레를 중심으로 측면에 인시녜, 엘 샤라위, 베르나르데스키 등이 자리할 수 있는 만큼 측면 공격에 힘을 실을 가능성도 있다.

[사진] 펠레, 인시녜, 베르나르데스키(왼쪽부터)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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