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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 전 인종차별' PHI, 재키 로빈슨에게 사과하다

작성일: 2016.04.01 12:2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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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키 로빈슨의 공적을 기리는 다저스타디움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조금 늦었지만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 필라델피아 시의회가 재키 로빈슨(1919~1972년)에게 퍼부었던 인종차별적 언어와 행동을 69년 만에 사과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시의회는 1일(한국 시간) 연고지 프로 야구 구단인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69년 전 로빈슨에게 했던 '추한 행동'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첫 흑인 선수인 로빈슨은 1947년 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그는 타석에 설 때마다 상대 벤치로부터 끊이지 않는 인종차별적인 말을 들어야 했다. 특히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필리스 원정 경기에선 그 정도가 심했다.

당시 필라델피아 감독이었던 벤 채프먼은 로빈슨을 향해 "강제 노동이나 하던 흑인 노예가 무슨 야구를 하나. 농장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또 "야, 흑인! 정글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네가 있을 곳은 정글이지 그라운드가 아냐" 등의 야유를 퍼부었다. 필라델피아 지역 호텔은 원정 경기를 치르러 온 로빈슨의 숙박을 거부하기도 했다.

필라델피아 시의회는 69년 전 이러한 행동을 사과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로빈슨의 아내인 레이첼 로빈슨에게 결의문을 전달했고 그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4월 15일을 '로빈슨을 기리는 날'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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