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 시절 마리오 발로텔리
▲ 맨체스터 시티 시절 마리오 발로텔리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마음 급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31,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의 리턴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강등을 피하려는 뉴캐슬이 발로텔리 영입을 추진 중이다”라고 전했다.

발로텔리는 축구계가 주목하던 유망주였다. 10대 시절 이탈리아 명문 인테르 밀란 1군에 합류하더니 맨체스터 시티, AC 밀란, 리버풀 등 빅클럽을 두루 거쳤다.

명문 팀의 유니폼을 차례로 입었지만 정착하지 못한 이유도 분명했다. 끊이지 않는 잡음과 논란이었다.

경기 중 불성실한 플레이로 비판받기도 했고 집안에서 불꽃놀이를 하다 화재를 내는 기행도 범했다.

한때 발로텔리와 밀란에서 뛰었던 혼다 케이스케도 재능을 높이 사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3일 만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 그를 보며 두 손을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발로텔리는 터키의 데미르스포르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고 팀도 리그 6위에 올라있다.

이런 확실한 재능을 확인한 뉴캐슬이 접근했다. 거대 자본을 업게 된 뉴캐슬은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하지만 지갑을 열기도 전에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위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승을 거두는 데 그치며 승점 12점으로 19위에 머물러 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왓포드(14점)와의 차이가 거의 없기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반등을 꾀하고 있다.

데미르스포르의 무라트 산차크 회장은 터키 매체 ‘파나틱’을 통해 “뉴캐슬이 발로텔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다”라며 뉴캐슬의 관심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발로텔리에겐 방출 조항이 있다. 하지만 그 금액을 밝힐 순 없다”라며 줄다리기 협상에 돌입했다.

산차크 회장은 “우린 거절했다. 우린 발로텔리를 팔 생각이 없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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