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월드클래스를 향한 빅클럽들의 시선이 쏟아졌다.
▲ 차세대 월드클래스를 향한 빅클럽들의 시선이 쏟아졌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엘링 홀란드(2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향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 스포츠 전문매체 ‘유로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홀란드를 향한 열띤 구애가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그를 두고 경쟁 중이다”라며 “잉글랜드 클럽도 참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도 홀란드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홀란드는 어린 나이에 유럽축구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프로 통산 172경기 128골 34도움으로 이미 세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두 시즌째 독일 분데스리가를 폭격 중이다.

폭풍 성장을 보인 홀란드에게 빅클럽들은 푹 빠진 듯하다. 이미 10대 때부터 영입 의사를 밝힌 지 오래다.

레알 마드리드는 홀란드의 오랜 팬이다. 주축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34)가 여전히 건재하지만, 그의 황혼기를 대비해 몇 년 전부터 대체자를 구하고 있었다. 백업 공격수 루카 요비치(24)와 마리아노 디아즈(28)는 벤제마를 대신하기에 한참 못 미치는 평가를 받은 지 오래다.

바르셀로나도 스트라이커 영입이 절실하다. 올 시즌 세비야에서 데려온 루크 데 용(31)이 연일 활약 중이지만, 장기간 데리고 가기에는 어렵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4,500만 유로(약 607억 원)에 데려온 페란 토레스(21)는 데뷔전에서 시원찮았다. 공격진 에이스 멤피스 데파이(27)는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도 마찬가지다. 세르히오 아궤로(33, 은퇴)가 떠난 뒤 스트라이커 자리가 텅 비었다. 지난 이적시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해리 케인(28, 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노렸지만 모두 무산됐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스트라이커 자원이 희소한 가운데 홀란드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홀란드의 몸값은 1억 5천만 유로(약 2,023억 원)에 달한다.

시세보다 싼 실제 가격에 빅클럽들의 시선이 쏠렸다. 현재 도르트문트가 책정한 홀란드의 바이아웃 금액은 6,500만 파운드(약 1,020억 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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