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시절 동료였던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루이스 수아레즈(왼쪽부터)
▲ 리버풀 시절 동료였던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루이스 수아레즈(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신희영 인턴기자] 스티븐 제라드(42) 아스톤 빌라 감독이 필리페 쿠티뉴(30)에 이어 루이스 수아레즈(3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품으려 한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RAC1' 제라르 로메로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아레즈가 제라드 감독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제라드 감독은 수아레즈를 빌라로 데려오려고 한다"고 전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이 끝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별이 유력하다. 오는 6월 말 계약이 만료되는데 30대 중반의 나이와 쇠퇴한 기량을 고려했을 때 재계약이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시즌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차후 거취를 놓고 여러 이야기가 오가는 가운데 또 다른 가능성이 제기됐다. 과거 리버풀에서 동료로 함께 했던 제라드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제안했다는 소식이다.

제라드 감독은 이미 한 차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옛 동료를 데려왔다. 2013년에서 2015년까지 리버풀에서 같이 뛰었던 쿠티뉴를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로 영입했다. 제라드 감독은 그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전화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라드 감독은 이번에도 '전화 찬스'를 사용해 옛 동료를 불렀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리버풀에서 함께 뛰었던 수아레즈에게 전화를 걸어 빌라 이적을 제안했다.

수아레즈도 제라드 감독의 연락을 반겼다. 빌라 이적 건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구단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로메로 기자는 "수아레즈는 팔메이라스, 코린치안스, 아틀레티코 미네이루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한 팀의 제안을 거절하고 제라드 감독의 제안을 최우선 순위에 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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