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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다 죽어" 美기자 사무국-노조 동시 비판

작성일: 2022.01.20 17: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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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클락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위원장(왼쪽)과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 토니 클락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위원장(왼쪽)과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를 비판해 MLB네트워크 출연이 중단됐다는 우려를 샀던 켄 로젠탈 기자가 다시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조준했다. 이번에는 선수노조도 비판했다. 메이저리그 팬들을 볼모로 협상의 여지를 두지 않는 양쪽에 "이러다 다 죽는다"고 외쳤다. 

로젠탈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칼럼에서 "단 한 경기도 잃을 수 없다"며 1월 말이 되도록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CBA(노사협정) 개정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산업은 한때 100억 달러 규모였다. 이대로라면 팬들은 다른 리그로 눈을 돌리고 만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속에서 커진 야구에 대한 반감은 더욱 심각해진다"고 썼다. 

사무국과 선수노조 모두 자신들이 원하는 조건을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지난달 기존 CBA 마감 시한 직전 협상은 단 7분 만에 끝났다. 1월 협상에서도 발전은 없었다. 로젠탈 기자는 "2016년 11월 양쪽이 지난 CBA에 동의한 뒤 에이전트들은 구단주들의 승리를 선언했다. 구단주들은 이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5년 동안 시장을 망가트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협상은 '양측'의 논의가 아니다. 구단주들은 경제적 배경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기울어져 있다는 점, 그리고 투자를 거부하는 팀들로 인해 리그의 경쟁력이 무너졌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만프레드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직장폐쇄가 필요했다고 항변하지만 실제로는 경제적인 문제를 논의하기까지 43일이 소요됐다"고 했다. 

로젠탈 기자는 선수노조도 협상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봤다. 그는 "노조는 직전 CBA에서 잃은 모든 것을 한꺼번에 되찾으려는 것 같다. 양쪽이 합의에 이르는 길이 그렇게 멀지는 않아 보인다. 팬들은 누구의 잘못인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다. 그저 이 논란을 외면할 뿐"이라며 "만프레드와 (선수노조위원장)토니 클락 모두 불장난을 하고 있다. 둘 다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팬들이 지켜보고 있다. 거의 모든 이들이 동의할 것이다. 단 한 경기도 잃을 수 없다"며 정규시즌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양쪽의 양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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