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케이타. ⓒ KOVO
▲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케이타. ⓒ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KB손해보험 후인정(48) 감독이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란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2-25, 21-25, 19-25)로 셧아웃 패한 뒤 경기를 돌아봤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이날 경기 전 "1위에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이 승점 3점을 챙겼다면, 역전 1위로 4라운드를 마치고 브레이크를 맞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승점 한 점도 챙기지 못한 채 4라운드에 마침표를 찍었다. 1세트에서 17-9로 크게 앞섰지만, 역전당했고, 이후 대한항공 흐름을 빼앗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2점 차였던 승점은 5점으로 벌어졌다. 

후 감독은 "리드를 지키지 못한 원인은 간단하다. 좋은 서브가 들어왔다. 사이드아웃을 돌리지 못하다 보니 흐름이 넘어갔다. 그 흐름이 경기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 선수 케이타가 부진했다. 1세트에 11득점 공격 성공률 4.62%를 기록한 그는 2세트 6득점 공격 성공률 35.29%로 저조했다. 후 감독은 케이타 체력 문제와 세터와 호흡 문제를 동시에 짚었다.

그는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봤을 때는 4라운드까지 하면서 볼을 많이 때렸다. 4라운드까지 잘해줬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충분한 휴식을 줘야 할 것 같다. 훈련 일정 조정해서 5, 6라운드 남은 기간 잘할 수 있도록 체력 관리 잘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 문제도 있지만, 세터 황택의와 호흡 문제도 있다. 황택의도 체력이 떨어져 토스 정확도가 떨어진다. 서로 안 맞는 점이 나온다. 잘 추스려서 남은 라운드 잘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시 정비해 5, 6라운드를 치르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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