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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퇴장’ 전북, 무리한 공격 필요했나

작성일: 2016.04.06 21:15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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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전북이 빈즈엉과 경기에서 져 승점을 보태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수적 열세에도 공격에 치중하며 역전을 내줬다.

전북은 6일 베트남 투더우못 고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E조 조별 리그 4차전 빈즈엉과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북은 지난해 빈즈엉 원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전북이 베트남 원정에서 손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1-1로 비겼다. 덥고 습한 기후와 좋지 않은 그라운드 사정 등 낯선 환경은 전북이 정상적인 경기력을 펼치기 어렵게 만들었다. 빈즈엉과 비긴 전북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지 못했고 8강에서 탈락했다.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열린 빈즈엉 원정에서 전북은 또다시 고전했다. 전반 12분 전북은 응유엔 안 둑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끌려 갔다. 지난해 좋지 않은 기억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전북은 이종호와 한교원의 연속 골로 역전했지만 전반 34분 다시 동점 골을 내줬다.

후반에 들어선 전북은 결승 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치중했다. 그런데 후반 32분 김창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다.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전북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차분하게 수비를 하며 기회를 노리기 보다는 골을 넣어야 한다는 조급한 플레이가 보였다.

10명이 뛰는 상황에서 공격에 치중하자 수비에서 허점이 드러났다. 빈즈엉의 공격이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나는 상황이 반복됐다. 결국 빈즈엉은 후반 43분 전북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이를 무리하게 저지하려던 김형일은 퇴장했다.

홈 구장에서 경기를 펼친 빈즈엉은 경기 내내 전북과 비슷한 경기력을 보였다. 빈즈엉은 전북이 쉽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수적 열세에도 발휘된 공격 본능은 결국 전북에 비수가 됐다. 전북은 무리하게 승점 3을 획득하려다 1점도 얻지 못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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