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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부터 5번까지' 롯데 타선, 숨 고를 틈이 없다

작성일: 2016.04.06 21:32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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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강력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SK 와이번스 마운드를 두들기며 강우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롯데는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 홈 경기에서 11-1로 5회 말 강우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쏟아지는 비로 6회초 시작과 동시에 경기가 30분간 지연됐고, 결국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지난 3년 동안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한 롯데는 5회까지 홈런 3방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SK 마운드를 흔들었다. 1회초 선두 타자 손아섭의 솔로 홈런으로 시작된 롯데의 공격은 매서웠다. 지난해 시즌 초반 화끈한 공격력을 보이다가 시즌 후반 들어 힘이 떨어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올 시즌 다시 한번 강력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2012년 시즌 이후 4년 만에 가을 야구를 노리고 있다.

2회에는 1사 2루에서 박종윤이 포수 뜬공, 오승택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그러나 1-1로 맞선 3회 말에 타선이 다시 터졌다. 1사 후 김문호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황재균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고, 아두치와 최준석의 연속 안타로 4-1로 달아났다.

롯데의 공격은 4회에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종윤, 오승택,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롯데 타자들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김문호, 황재균, 아두치까지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롯데는 5점을 뽑았다. 이후 무사 1루에서 최준석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려 점수는 크게 벌어졌다.

이후 경기는 6회부터 굵어진 빗줄기로 지연됐으나 결국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롯데는 2연승을 달렸다. 마운드에서 등 근육 경직으로 1이닝만에 강판된 고원준(1이닝 무실점) 이후 이성민이 3이닝 1실점(비자책점), 이명우가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운드에서 SK 타자들을 잘 막기도 했지만, 타선의 힘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1번 손아섭이 1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번 김문호가 3타수 2안타 1타점, 3번 황재균이 1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4번 아두치가 4타수 3안타 2타점, 5번 최준석이 1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번부터 5번까지 12안타 11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 시즌 팀 홈런 1위 넥센 히어로즈(203개)에 이어 177개로 이 부문 2위에 오른 타선의 힘을 앞세워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타격에 사이클이 있어 이렇게 터지다가도 식을 때도 있겠지만, 정확한 콘택트 능력과 장타력을 갖춘 외국인 타자 아두치와 손아섭, 황재균이 잔류한 롯데는 앞으로 남은 139경기에서 9개 구단에 큰 부담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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