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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루키 신재영, '혈혈단신' 한화 마운드 제압

작성일: 2016.04.06 21:4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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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영 ⓒ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7회까지 가기 위해 투입한 투수는 모두 다섯 명이다. 반대로 넥센 히어로즈는 루키 신재영 뿐이다.

신재영은 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면서 6-4 승리를 이끌었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신재영은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첫 승을 챙기는 기쁨을 누렸다. 데뷔 경기에서 무4사구 승리는 2002년 KIA 김진우, 2009년 두산 홍상삼에 이어 역대 3번째 기록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경기에 앞서 "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라면서 "결과보다는 과정을 지켜보려 한다"며 기대를 감췄다.

그런데 신재영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 1회부터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꽂았다. 투구 수 12개 가운데 1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2루타 2개, 안타 1개로 2실점 하는 등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염 감독이 어린 선수에게 바라는 공격적인 투구 내용이었다.

1회 위기를 2점으로 막은 신재영은 곧장 안정을 찾았다. 이름값 있는 한화 타선에 주눅들지 않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연신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2회부터 4회까지 실점하지 않았고 6-2로 앞선 6회에는 이성열 김태균 윌린 로사이로로 꾸려진 한화 중심 타선을 상대로 아웃 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뽑으면서 분위기를 장악했다.

신재영은 7회 2사 후 강경학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다음 타자 차일목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하고 이닝을 매조진 뒤 8회 수비 때 김택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신재영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한화에서는 투수 5명이 마운드에 올랐다는 사실이 더 빛난다. 4사구 없이 한화 타선을 봉쇄한 신재영과 달리, 한화 투수들은 7회까지 볼넷 8개를 허용하면서 6실점 하는 등 제구에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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