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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 도전' 차우찬, kt전 '약세' 지울까

작성일: 2016.04.07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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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왼손 투수 차우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왼손 투수 차우찬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지난 시즌 유독 고전했던 kt 위즈다.

차우찬은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와 시즌 개막전서 선발로 등판했지만, 6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두 번째 등판서 첫 승을 거둘 수 있을까.

개막전서 110개의 공을 던진 차우찬은 6일 만에 다시 공을 던진다. 시즌 첫 등판에서 1회초에만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제구가 흔들리며 실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2회부터는 연속 안타를 얻어맞는 등 3회까지 2이닝 연속 2실점했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기도 했지만, 결국 상대 타자를 완벽하게 제압하지 못했다.

관심사는 지난해 차우찬의 kt전 성적이다. 차우찬은 지난 시즌 kt를 만나면 약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194탈삼진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했던 그가 kt전에 4번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다.

16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11개의 볼넷을 내줬고, 2개의 홈런을 맞았다. 11볼넷은 차우찬이 지난해 상대한 9개 팀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이 허용한 기록이다. kt전에 등판한 차우찬은 '영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팀이 6일 kt와 2차전에서 타선이 폭발하는 등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가 올라온 만큼 차우찬이 스스로 흔들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올 시즌 전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전천후' 선수로 활약했던 차우찬은 그러나 올 시즌부터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게 된다. 지난달 28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차우찬은 "프로 데뷔 이후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 올랐다. 어느 보직에서든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차우찬은 개막전 선발로 나서기도 한 만큼 올 시즌 삼성 선발진에서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류중일 감독은 "국제 대회에서 호투하면서 기량은 물론 정신적인 면도 성숙해진 것 같다. 투수로서 물이 올랐다"며 칭찬했다. 그간 부진했던 kt전 기록을 지우고 류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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