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축구 기대주 정상빈 ⓒ곽혜미 기자
▲ 한국축구 기대주 정상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한림 영상기자·신해원 인턴기자] 매탄소년단의 막내 정상빈, 유 무대가 가까워졌습니다.

황희찬이 뛰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팀 울버햄튼에서 정상빈에게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여름에 이어 또 한 번 제안을 한 것이고, 수원 삼성도 대승적 차원에서 선수를 보내줄 가능성이 크다고 전해졌던 상황.

수원은 이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25일, 수원 관계자는 “울버햄튼에서 오퍼가 온 게 사실이며, 현재 수원과 울버햄튼이 이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적이 성사될 경우, 정상빈을 곧바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수원 관계자는 “워크퍼밋 충족 문제로 이적 후 그라스호퍼로 임대되는 형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라스호퍼는 울버햄튼의 위성구단으로, 스위스 슈퍼리그에서 27회 우승을 거둔 명문이기도 합니다.

정상빈은 이적 관련한 문제로 인해 대표팀 훈련에서도 하차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소집됐던 수원 삼성의 정상빈을 소속 구단 요청으로 소집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적 절차 끝맺음을 위한 결정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지난 시즌 수원 삼성에서 데뷔한 정상빈, 28경기 6골 2도움의 성적을 내며 그 화려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리그에서의 활약으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데뷔해, 스리랑카 상대로 데뷔골까지 기록했습니다. 

빠른 속도와 드리블 능력, 어린 선수임에도 침착한 마무리 등 재능을 고루 갖춰 한국축구의 기대주로 우뚝 선 정상빈. 유럽 무대에서도 만개하기를 축구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