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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신에게 감사하다” 오티스 명예의 전당 입성… 본즈-클레멘스 결국은 탈락

작성일: 2022.01.26 08:46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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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데이비드 오티스
▲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데이비드 오티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데이비드 오티스가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 문턱을 첫 턴에 넘겼다. 반면 약물 꼬리표가 붙었던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는 끝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지 못한 채 10년의 세월을 마무리한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26일(한국시간) 2022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사전 집계에서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던 오티스가 유일하게 올해의 입성자로 선정됐다. 오티스는 전체 77.9%의 득표로 기준점(75%)을 넘겼다.

1997년 MLB에 데뷔한 오티스는 2016년까지 MLB 통산 20시즌을 뛰며 타율 0.286, 541홈런, 1768타점을 기록했다. 10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팬들과 미디어의 사랑을 동시에 받은 선수였고, 7번의 실버슬러거와 세 차례의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오티스 또한 약물 논란이 있었던 선수이나 명확한 징계를 받은 적이 없었고, 결국 다른 약물 의혹 선수와 달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었다. 

오티스는 입성이 확정된 뒤 “이 엘리트 그룹(명예의 전당)의 일원이 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신에게 감사하다.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일”이라며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반면 성적만 놓고 보면 반드시 명예의 전당에 갔어야 할 본즈(66%)와 클레멘스(65.2%)는 끝내 약물 꼬리표를 지우지 못하고 10년의 세월을 보냈다. 올해가 피투표권 10년차로 마지막 기회였던 두 선수는 전년 대비 득표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75%에는 모자랐다.

두 선수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실적 이면에 약물 전력이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34.3% 득표에 그쳐 향후 험난한 레이스를 예고했다. 

역시 10년차였던 커트 실링은 58.6%의 득표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지 못했고, 10년차 새미 소사 또한 18.5%의 저조한 득표로 약물의 굴레를 실감했다.

팀 린스컴, 라이언 하워드 등 올해 새롭게 명예의 전당 투표에 등장한 10명의 선수들 또한 피투표권 유지 기준인 5%를 충족하지 못해 모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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