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노소연 인턴기자]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었던 함덕주(27), 올해 LG 트윈스 마운드에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지난해 3월 LG는 두산 베어스와 2대2 트레이드로 함덕주와 채지선을 영입하는 대신 양석환과 남호를 내줬다. 핵심은 함덕주와 양석환이었다. 두산은 1루수가, LG는 선발이 필요했다. 그러나 지난해 트레이드 성과는 한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LG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첫 실전에서 놀라운 제구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함덕주였지만 개막 후 4경기에서는 9⅔이닝, 평균자책점 5.59로 부진했다. 6월 이후에는 부상으로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고, 9월에 잠시 복귀했으나 팔꿈치 통증 문제로 실전을 제대로 뛰지 못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놓고 구단과 줄다리기도 있었다. 함덕주는 결국 지난해 11월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을 마친 함덕주는 스프링캠프에 정상 합류할 예정이다. 김용일 LG 수석 트레이닝코치는 24일 함덕주의 재활 진행 상황에 대해 "45m에서 던지고 있다.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를 진행하고 있고, 1군 스프링캠프에 간다. 투구 수가 많지는 않겠지만 가능하면 시범경기 전 연습경기부터 실전 투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현 LG 감독은 함덕주의 활용 방안에 대해 "수술 후 처음 치르는 시즌이라 선발투수로 나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 구속을 올리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컨디셔닝 파트에서도 올해는 선발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선발로 활용할 수 없어도 함덕주는 필요한 선수다. KBO는 오는 9월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리그 중단 없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LG는 지난 시즌 셋업맨으로 활약한 정우영과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차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작년 LG 마운드는 평균 자책점 3.57로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불펜 핵심 자원 정우영과 고우석이 빠진다면 빈 자리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함덕주는 두산 시절 마무리, 셋업맨, 추격조를 모두 경험한 핵심 왼손 투수였다. 2018년에 마무리 투수로 나와 27세이브, 2019년 16세이브, 2020년엔 10세이브를 올렸다. 1년 전을 돌아보면 LG가 기대했던 요소 역시 그의 '다재다능'이었다.
관련기사
- 이다희, 과감한 드레스 자태 무슨 일이야
- 前 KIA 윌리엄스 감독 ML 사령탑 경질 배후 밝혀졌다
- 일본야구 불멸의 기록, 한국 사람이 세웠다고?
- [스포츠타임] 강민호 롯데 이적 vs 오재일 두산 이적…원태인의 선택은?
- '더 막 했어야했나' 안재석은 진화를 꿈꾼다
- 꾸러기 임찬규가 어느새 투수조장 "야구는 안 닮아도 돼요"
- 한 발 물러선 선수노조…MLB 직장폐쇄 끝날까
- "채은성이 누고" 어느새 8년 전, 지금은 LG 최다 타점 주인공
- SSG, 2022년 서귀포 스프링캠프 실시
- LG 불펜 얼마나 두꺼워지려고…함덕주-임정우 1군 캠프 간다
- ML 꿈 포기 없다, 마음 굳힌 스즈키 친정팀에 작별인사
- 팔꿈치 수술한 최지만 동료, 올해 못 뛰는데 트레이드설
- '야생마' 푸이그 포함 키움 외국인 선수 3명, 3일 입국…13일까지 열흘 자가격리
- 롯데 스파크맨 27일 입국…외국인 선수 완전체 눈앞
- MVP 3루수, 이번엔 시애틀 이적설 "프랜차이즈 스타 공백 메워야"
- 이학주 떠나고 김지찬 원톱 풀타임 유격수?…삼성의 대답은 "NO"
- '스즈키 때문에' MVP 외야수를…내야로? 美매체 파격 제안
- [공식발표] “신에게 감사하다” 오티스 명예의 전당 입성… 본즈-클레멘스 결국은 탈락
- 마지막 HOF 기회 무산 클레멘스 “옳은 방식으로 모든 걸 바쳤다”
- 'NC 31번 유니폼' 손아섭…"신흥 명문 구단 입단 설렌다"
- 삼성 뷰캐넌·수아레즈 입국 일정 확정…'신인 3명 포함' 캠프 명단도 발표
- "휴스턴 잔류 시 1915억"…'악마' 손잡은 최대어, 양키스로 향하나
- “오티스는 되고 본즈는 안된다고?” 기자·선수, HOF 투표 결과에 분노
- 손아섭의 진심 "건우도 목표가 우승인데, 난 얼마나 간절하겠나"
- '원클럽맨' 오주원, 은퇴 후 전력분석원 새출발
- "나는 한계가 없다, 풀시즌 완주"… MLB 90승 베테랑 노바의 각오
- '승부치기 연구·2연전 개선' KBO, ‘THE NEW KBO’ 핵심 추진 사업 발표
- 두산 '새 얼굴' 스탁, 가장 먼저 스프링캠프 합류한다
- 120억 듀오에 긴장하는 SSG… “지금이 중요하다” 걱정은 왜?
- [공식발표] '2억90만원' 하주석 최고 연봉…한화 2022년 연봉 협상 완료
- 90트리오 해체 뒷이야기…"거의 울면서 잡았었는데"
- 캠프 가서 연봉 협상해… 시작부터 탈락자 나올까, 유독 더딘 힘겨루기
- WS 우승 3회‧CY 2회 수상자… HOF 후보 1년 만에 '충격 탈락'
- "대호 형, 마지막까지 못 모셔서 죄송합니다"
- "이치로, HOF 평균 이하지만…" 美 기자, 日 전설 헌액 예상한 이유는?
- [인터뷰] '1군 캠프 참가' 삼성 신인 이재현 “기죽지 않겠다…목표는 1군 입성”
- '1군 6명 빠졌다' 시험대 오른 삼성 "위기와 기회는 공존한다"
- '164억 듀오' 반긴 캡틴…"내가 이득 볼 것 같다"
- 롯데 새 외국인투수 스파크맨, 코로나19 확진…국내 입국 지연
- '이형종-이천웅 제외·박해민 합류' LG, 2022 스프링캠프 일정-명단 발표
- 韓과 인연 맺은 실트-윌리엄스 전 감독, SD에서 김하성과 만난다
- 최지만, 입지 흔들리나…"TB 1루수 최대 약점"
- '토미존 수술' 마에다 9월 복귀 목표, 캐치볼 훈련 2월 시작
- "HOF 몇 명이야?"…2007년 올스타 사진과 약물 논란
- '2022년 KBO 정기 기획 영상 제작' 사업자 선정 입찰 공고
- LG 스포츠, 프로스펙스와 공식 후원 조인식 실시
- '2024년 개관 목표' KBO·기장군,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추진 재가동
- '누적 기부금 9370만원' NC-NH농협은행 9년째 선한 동행
- '자진 방출 요청' 한화 김진영, 해외스카우트로 인생 2막 연다
- LG 선수 1명 코로나19 확진 "외부에서 개인 훈련, 선수단 접촉 없었다"
- [부고] kt 이상국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친상
- kt sports 신현옥 신임 대표이사 취임
- 디그롬-슈어저 있는데 커쇼까지?…메츠 "사실무근"
- 이학주의 작별 인사 "명문 삼성에서 뛸 수 있어 영광, 응원가 불러준 팬들께 감사"
- "내 스타일 알잖아"…김태형이 궁금한 5명, 베일 벗었다
- 삼성, 혼연일체(渾然一體) 엠블럼 적용 유니폼 착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