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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라이벌 자이언츠에 뭇매 맞고 역전패해

작성일: 2016.04.08 09:22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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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그레고 폴랑코, 데나드 스팬, 헌터 펜스가 8일(한국 시간) LA 다저스전 12-6 승리 후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에인절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임자는 따로 있었다.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개막 3연전을 모두 완봉승으로 장식했던 LA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뭇매를 맞았다. 3경기 연속 완봉승과 함께 연속 이닝 무실점을 31이닝까지 이어 온 다저스는 자이언츠에 6-12로 역전패했다. 다저스 투수진은 17안타에 12실점했다.

8(한국 시간)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3연승, 자이언츠는 밀워키 원정 21패를 거두고 AT&T파크에서 맞붙었다. 라이벌전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이 어렵다. 다저스의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이 과연 몇 이닝까지 이어질지와 파드레스에 보여 준 두꺼운 마운드가 라이벌 자이언츠에도 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경기 전 다저스 전속 캐스터이자 해설자인 릭 먼데이는 강력한 선발 뿐 아니라 불펜진도 파드레스전에 8이닝 무실점을 했다고 강조했다.

좌완 선발 알렉스 우드가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가며 연속 이닝 무실점을 31이닝까지 했을 때만 해도 다저스 마운드는 높아 보였다. 다저스는 자이언츠 선발 제이크 피비를 상대로 4회까지 4점을 뽑으며 연승 행진을 이어 가는 듯했다.

그러나 자이언츠는 짜임새가 파드레스와 비교할 수 없는 팀이다. 최근 팀간 전적에서도 자이언츠가 다저스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 11승8패로 앞섰다.

0-4에서 5회 말 3점을 쫓아간 자이언츠는 6회, 전 이닝에서 적시타를 때린 조 패닉, 버스터 포지가 또다시 추가 점수를 뽑으면서 단숨에 전세를 7-4로 뒤집었다. 선발 우드 뿐 아니라 구원 이미 가르시아가 두들겨 맞으면서 불펜의 연속 이닝 무실점도 끝났다.

다저스는 8회 초 중견수 작 피더슨이 2점 홈런으로 6-7까지 따라붙었으나 8회 말 자이언츠 헌터 펜스가 그랜드슬램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AT&T 파크의 구호 ‘BEAT LA’가 현실화되는 한 방이었다. 파드레스 3연전에서 불펜진이 8이닝 무실점이었던 다저스는 자이언츠와 첫 판에서만  3이닝 7실점했다.

자이언츠는 선발 피비가 흔들렸지만 불펜진이 4이닝 2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막아 라이벌과 개막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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