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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LA 떠날지도…클리블랜드 복귀도 가능"

작성일: 2022.02.03 16:1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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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브론 제임스
▲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해 LA 레이커스는 실망스럽다. 

3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25승 27패로 서부 9위다. 르브론 제임스-앤서니 데이비스-러셀 웨스트브룩 삼각편대 시너지가 기대치를 크게 밑돈다.

팀 수비가 무너졌다. 지난 시즌 평균 실점 2위, 디펜시브 레이팅(DRtg·수비 기회 100차례에서 실점 기대치) 1위 팀이 각각 27위, 17위로 급전직하했다.

지난해 여름 웨스트브룩을 데려오기 위해 카일 쿠즈마,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몬트레즐 해럴을 내줬다. 2~4번을 틀어막을 수비수가 한꺼번에 빠졌다. 

다재다능한 1선 디펜더 알렉스 카루소 이탈도 뼈아팠다. 이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  

레이커스 로스터 평균 나이는 31살이 넘는다. 사치세를 줄이면서 빅3 구축을 위해 여러 베테랑을 영입한 결과다. 

웨인 앨링턴, 드와이트 하워드, 카멜로 앤소니, 켄트 베이즈모어, 트레버 아리자 등이 1년 미니멈으로 LA에 합류했다. 훗날을 기약하는 팀 행보가 아니다. 대권 후보 전형이다.

르브론은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다. 무릎 재활 막바지다. 이르면 오는 6일 밀워키 벅스 전 출전이 점쳐진다.

르브론이 가세한 뒤 신속한 '교통정리'가 이뤄진다면 반등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2001년 레이커스가 대표적이다. 이 해 정규 시즌에서 불화한 샤킬 오닐-코비 브라이언트는 플레이오프에서 거짓말처럼 영혼의 콤비로 환골탈태했다.

오닐이 1옵션 코비가 좌장으로 역할 구분이 매끈히 정립됐다. 그 결과 15승 1패, 압도적인 페이스로 2연패했다. 

웨스트브룩이 르브론 특유의 킥 아웃 농구에 적응하고 데이비스가 커리어 평균인 PER 27에 수렴하는 폭발력을 발휘한다면 대역전 드라마도 가능하다. 물론 확률은 낮다. 현실적으로 올해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와 레이커스는 거리가 상당하다.

1985년 NBA에 입성해 20년간 코트를 누빈 레전드 빅맨 찰스 오클리(58)는 르브론 이적 가능성에 주목했다. 여전히 전성 시절 기량을 유지하고 우승 반지 수집에 열성인 슈퍼스타가 올여름 LA를 떠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클러치 포인트'에 따르면 오클리는 "모두가 안다. 르브론이 파이널 우승을 얼마나 원하는지. 아마 은퇴하기 직전까지 그럴 것"이라며 "이번 여름 반지를 위해 LA를 떠날 수도 있다. (차기 행선지가) 친정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될지 어디가 될진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이미 르브론은 두 번이나 팀을 떠난 바 있다. (맘만 먹으면) 또다시 이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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