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안양, 맹봉주 기자] 오마리 스펠맨이 복귀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
스펠맨은 발뒤꿈치 통증으로 안양 KGC인삼공사 전력에서 빠져 있는 상태다. 이번 시즌 스펠맨은 평균 21.6득점 11리바운드 3.5어시스트로 활약 중이었다. 득점과 리바운드 리그 3위로 KGC를 먹여살렸다.
KGC에게 위기가 올 거라 예상됐지만, 스펠맨의 빈자리는 생각 외로 크지 않았다. 백업 외국선수인 대릴 먼로가 공백을 잘 메워줬기 때문이다. 27일 고양 오리온전을 이기며 스펠맨 없이 치른 3경기서 KGC는 2승 1패를 거뒀다.
코트 복귀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KGC 김승기 감독은 "스펠맨이 일주일 더 쉬고 싶어 하더라. 선수가 뛰고 싶다고 할 때 내보내려 한다. 5일 창원 LG전 아니면 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복귀를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서두르지 않는 건 KGC 선수층이 두텁기 때문이다. 변준형, 전성현, 오세근, 문성곤 등이 버티는 KGC 국내선수층은 서울 SK, 수원 KT와 더불어 리그 최강을 자랑한다. 여기에 먼로도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제 몫을 다하는 중이다.
김승기 감독도 먼로를 높이 샀다. "스펠맨에게 '먼로가 잘하니 집에 가도 된다'고 농담했다(웃음)"며 "먼로가 정말 잘해줬다. 많이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자레드 설린저에 이어 올 시즌도 KGC 외국선수 농사는 풍년이다. 다른 팀들이 외국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을 때도 KGC는 예외였다.
김승기 감독은 외국선수를 잘 뽑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런 건 없다. 운이 좋은 거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외국에 나가서 선수를 못 본다. 선수를 직접 보고 뽑으면 감독에게 책임이 있지만, 지금은 영상만 보고 데려오는 거다. 죽기살기로 영상을 봐야 건질까말까 한다"며 "스펠맨도 정말 오래 봤다. NBA 캠프나, D리그 등 많은 경기를 보고 뽑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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