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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없어도' 커리, 최소 실점팀 SAS를 무너뜨리다

작성일: 2016.04.08 14:0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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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픈 커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3점슛이 적어도 위력적이었다. 끊임없이 상대 림을 공략하는 드리블 돌파로 코트의 내·외곽을 장악했다. 1선 수비를 무너뜨린 뒤 플로터, 스쿱샷, 리버스 레이업 슛 등 다양한 슈팅 기술을 펼치며 외곽슛이 아니어도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였다. 스테픈 커리(2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자신이 왜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지를 증명하며 팀의 시즌 70승째(9패)를 거두는 데 크게 한몫했다.

커리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 프로 농구(NBA) 정규 시즌 샌안토니오와 홈 경기서 27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2가로채기를 기록하며 팀의 112-101 승리를 이끌었다. 19개의 슛을 던져 11개를 집어넣었다. 야투 성공률 57.8%로 확률 싸움에서도 높은 고과 점수를 받았다. 3점슛은 7개를 시도해 3개 넣었다. 평소보다 적게 던졌다. 그러나 팀의 마지막 112점째를 책임지는 쐐기 3점슛으로 영양가 높은 외곽 생산성을 보였다.

109-95로 앞선 경기 종료 2분 15초 전 외곽에서 쐐기포를 날렸다. 샌안토니오 코트 오른쪽에서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커리는 빠른 레그스루 드리블과 비하인드 드리블로 대니 그린의 압박 수비를 떼어 내고 슈팅 공간을 확보했다. 리그 최고의 1선 수비수로 꼽히는 그린을 앞에 두면서도 드리블 속도를 자유자재로 늘렸다 줄이는 폭발적인 볼핸들링을 보이며 슛을 던졌다. 커리의 손을 떠난 공은 골망을 깨끗하게 흔들었다.

샌안토니오가 기민한 스위치 디펜스로 커리를 압박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빠른 슛 동작과 독보적인 스크린 활용 능력, 리그 최고 수준의 드리블을 앞세운 안정적인 볼 간수 등으로 NBA 최소 실점팀 샌안토니오의 1선 수비를 무력화했다. 패트릭 밀스, 그린, 카일 앤더슨은 올 시즌 28개 팀의 외곽 슈터를 꽁꽁 묶는 데엔 성공했지만 단 1명만은 막지 못했다. 역대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커리의 진가가 올 시즌 최고의 빅매치로 평가 받은 8일 경기에서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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