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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랑닉 감독 결정적 실책…맨유, 린가드 없어서 졌다"

작성일: 2022.02.05 13:40 신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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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 린가드
▲ 제시 린가드

[스포티비뉴스=신희영 인턴기자] 제시 린가드(30)의 부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패착이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 미드즈브러와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7-8로 졌다.

쓰라린 패배였다. 상대팀 미들즈브러가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었기에 손쉬운 경기가 예상됐다. 실제로 맨유는 볼 점유율 70.8%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슈팅도 30개로 미들즈브러보다 5배나 더 많았다. 하지만 골 결정력 난조에 시달리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패하며 FA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이날 맨유 2선에는 제이든 산초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선발로 출전했다. 이들은 경기 내내 부지런히 미들즈브러의 골문을 위협했다. 시작은 순조로웠다. 전반 25분 산초가 절묘한 왼발슛으로 선취골을 넣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쉴새 없이 슈팅을 쏟아냈지만 번번이 골문을 벗어나거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교체 투입된 앙토니 엘랑가, 후안 마타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엘랑가는 승부차기 실축으로 팀 패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경기가 끝난 뒤 랄프 랑닉 감독의 선수 기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린가드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선택이 잘못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린가드의 부재가 맨유의 패착이었다"고 분석했다.

린가드는 개인 휴가로 이번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랑닉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린가드가 나와 구단에 머리를 비우기 위해 며칠 휴가를 줄 수 있는지 물어봤다"며 "다음주 월요일쯤 복귀할 예정이고, 다시 스쿼드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린가드는 랑닉 감독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구단이 내게 휴가를 주겠다고 먼저 조언했다"며 자신의 요청이 아닌 구단의 제안으로 휴가를 떠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린가드의 결장은 맨유의 공격 옵션을 하나 줄게 했다. 매체는 "맨유가 필사적으로 공격을 쏟아부을 때 린가드가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며 그의 부재가 맨유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다고 넌지시 이야기했다.

이어 "린가드가 빛을 발할 완벽한 기회에서 대신 출전한 산초는 부상으로 교체됐다. 린가드는 팀이 분투하는 동안 집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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