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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발로 차고 뺨 때린 EPL 선수…동물보호단체 '충격'

작성일: 2022.02.08 10:5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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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햄 수비수 커트 주마가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이 공개되어 공분을 사고 있다. ⓒ더선 캡처
▲ 웨스트햄 수비수 커트 주마가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이 공개되어 공분을 사고 있다. ⓒ더선 캡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가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샹이 공개되어 공분을 사고 있다.

8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은 "웨스트햄 수비수 커트 주마(27)가 고양이를 발로 차고 뺨을 때렸다"며 "끔찍한 영상"이라고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주마는 두 마리 고양이를 발로 차고, 도망가는 고양이를 향해 물건을 집어던지더니 잡아올려 뺨을 때리기까지 했다.

집 안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주마의 형제인 요안 주마가 촬영해 스냅챗에 업로드하면서 퍼지게 됐다. 주마의 학대 장면을 보고 깔깔대는 목소리도 영상에 담겼다.

SNS를 통해 사태가 커지자 주마는 더선을 통해 "내 행동에 사과하고 싶다"며 "변명할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영상으로 분노한 이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우리 두 고양이는 정말 괜찮고 건강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우리 가족 모두가 고양이를 아끼고 사랑하며, 이러한 행동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웨스트햄 구단은 주마의 행동을 규탄하고 이 문제에 대한 내부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 대변인은 "우리 구단은 유포된 영상에서 주마의 행동을 무조건 규탄한다"며 "우린 주마와 이야기를 나눴다. 내부적으로 처리할 것이지만 동물에 대한 잔인한 행동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충격적인 영상에 동물보호단체(RSPCA, Roy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도 반응했다. RSPCA 대변인은 "매우 속상한 영상"이라며 "벌이나 다른 이유로 동물을 발로 차거나 때리는 것은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마는 지난해 8월 첼시에서 이적료 3000만 파운드에 웨스트햄으로 이적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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