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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신 "'싱어게인2', 성우 아닌 가수로 목소리 내고 싶었다"[인터뷰①]

작성일: 2022.02.12 13:29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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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신. 제공| 올보이스
▲ 이용신. 제공| 올보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성우 이용신이 '싱어게인2'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성우 이용신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성우가 아니라 가수 이용신으로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다"라고 용기를 내 JTBC '싱어게인2'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용신은 '싱어게인2'에서 26호 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OST조 참가자로 애니메이션 '달빛천사' OST '나의 마음을 담아' 등을 불렀다.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한 이용신의 영상은 뒤늦게 '싱어게인2'의 미공개 클립으로 공개됐고, 그제서야 그의 '싱어게인2' 출연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용신은 "가수 이용신으로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제 목소리의 정체성, 앞으로 노래하는 이용신으로서 계획 등을 생각하다 '싱어게인2' 영상을 봤고, '저거다!'라고 생각해서 출연 신청서를 냈다. 그날 밤 12시까지가 마감이었는데 11시 59분에 제출했다"라고 했다. 

이어 "낼까말까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이름을 떼고, 번호를 달고 나간다고 하니 평가를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떨어졌지만 대기실 반응이 너무 좋았다고 한다. 저도 나중에 미공개 클립에서야 봤지만 전주가 나오니까 난리가 났었다고 하더라. 심지어 화장실에서 마스크 쓴 모습을 보고도 '성우님, 저 팬이에요. 성우님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어요'라고 고백한 출연자까지 있었다"라고 웃었다. 

장고 끝에 선택한 도전이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유일하게 이선희만이 '어게인'을 누르면서 2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단편적인 결과로는 '실패'라고 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이용신은 많은 것을 얻었다. 

이용신은 "어떻게 보면 실패일 수도 있다. '아유, 창피해' 하고 말면 해프닝으로 끝나는 거다. 하지만 현장에서 떨어지면서 너무 많은 깨달음과 스스로에 대한 부족함을 알았다. 연기 연습 하듯이 노래 연습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늘 일을 하면서 미숙한 점을 깨닫는다. 그럼에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이유는 실패하지 않으려면 아무 것도 안 하면 된다. 가만히 있으면 실수와 실패는 하지 않는다"며 "전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뭔가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두드려 보려고 한다. 실수하면 얻는 것도 있고, 다음 프로젝트를 더 잘 할 수 있는 동력을 얻는다"라고 '싱어게인2' 도전으로 얻은 자신만의 결실을 전했다. 

이용신은 "성우로 캐릭터 오디션은 보지만, '싱어게인2'와는 전혀 다르다. 오랜만에 너무 큰 무대에서 심사위원 분들이 쫙 앉아 계시고, 스태프들까지 한 80명 있는 곳이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올라갔는데 막상 너무 떨렸다"며 "긴장을 조절하는 마인드 컨트롤 역시 실력이고, 저는 그게 너무 부족했던 것"이라고 스스로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내렸다.

이어 "내가 너무 오랜 세월 녹음실에서만, 스튜디오 안에서만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수분들에 비해서 내가 정말 역량이 부족하다는 걸 현장에서 느꼈다. 결과가 그렇게 나왔기 때문에 '내가 왜 여기 나왔지? 내가 미쳤지'라고 제가 생각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니다. 배운 게 있었다. 내가 이 정도 무대에 서서 노래를 소화하려면 이 정도 연습해서는 안 되겠다. 노래하는 가수로서는 지금 한 것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라고 '싱어게인2'로 얻은 깨달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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