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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반 만에"…답답했던 타자들, 드디어 야외로 나갔다

작성일: 2022.02.09 15:2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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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강진성(왼쪽)과 이도형 타격 코치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강진성(왼쪽)과 이도형 타격 코치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이천, 김민경 기자] "3개월 반 만인 것 같은데요."

두산 베어스 야수들은 9일 이천베어스파크 실내훈련장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하나둘 짐을 싸서 야외 경기장으로 나갔다. 전국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진다는 예보가 있었고, 이천시는 이날 최고 기온 영상 7도를 기록했다. 그동안 쌀쌀한 날씨에 실내 훈련장에서만 타격감을 익히던 선수들은 오랜만에 탁 트인 야외에서 배팅 훈련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표현했다. 

데뷔 후 처음 캠프에 합류한 외야수 김태근(26)은 "따뜻한 나라에 가서 바로 100% 컨디션으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국내 캠프에서는 날씨 때문에 실내에서 주로 해서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도형 두산 타격 코치는 "울산(2차 캠프 훈련지)으로 넘어가면 훈련할 시간이 아무래도 줄어든다. 오늘(9일)은 전보다 기온이 높아진다고 해서 야외 스케줄을 잡았다. 선수들도 원하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아무래도 실내에서만 훈련하면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타구가 정말 잘 맞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도 야외 훈련이 필요했다. 이 코치는 "실내에서는 웬만하면 잘 맞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로 인한 장점도 있지만, 페이스 조절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9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 야수들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 이천, 김민경 기자
▲ 9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 야수들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 이천, 김민경 기자

야수들은 오랜만에 실내 훈련 때 쓰는 보호 그물에 막히지 않고 시원하게 뻗어가는 타구를 지켜보며 열심히 방망이를 돌렸다. 두꺼운 외투를 벗어놓고 얇은 훈련복만 입고 타격을 해도 춥지 않을 정도로 날씨가 좋았다.  

외야수 강진성(29)은 훈련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부터 야외 타격 훈련을 못 했으니까 3개월 반 만인 것 같다. 오늘 정도면 야외 훈련을 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어 "실내에서는 각도가 적기 때문에 정말 잘 맞은 것인지 확실히 알기가 어렵다. 첫 타격 훈련이지만, 내가 생각했던 타이밍대로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지난해 2월 1일부터 18일까지 이천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3차례 야외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올해는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하는데, 현재 예보를 기준으로 이날을 포함해 총 4번 정도 야외 훈련을 한 뒤 2차 캠프지인 울산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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