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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팀 포수→PS 포수" 자존심 상한 한승택의 새 목표 [인터뷰] 

작성일: 2022.02.09 18:3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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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챌린저스필드에서 스프링캠프 훈련 중인 KIA 포수 한승택. ⓒKIA 타이거즈 
함평챌린저스필드에서 스프링캠프 훈련 중인 KIA 포수 한승택.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함평,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포수 한승택(28)이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KIA는 지난해 9위를 찍고 감독이 바뀌었지만 올해도 포수 자리가 경쟁지대다. 함평에서 선수단 스프링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김종국 KIA 감독은 9일 취재진에 "유격수, 좌익수에 포수까지 확실하게 주전이 없다. 잘하면 주전이 될 포지션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한승택은 감독의 말에 대해 "들어서 알고 있다"며 굳은 표정으로 현실을 받아들였다. 한승택은 "경쟁심은 (김)민식이 형이나 나나 마음 속에만 가지고 있다. 투수들에 대해 둘이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평소와 다르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겨우내 이어졌던 KIA의 포수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서도 "야구 선수가 야구를 잘 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기사를 봐서가 아니라 항상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도 (팀의) 포수 쪽이 부족하니까 그런 기사가 나온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승택의 투지를 높인 것은 또 있다. 바로 지난해 팀이 창단 후 최저 성적인 9위에 머물렀다는 점. 한승택은 "부상 없이 풀 시즌을 뛰는 게 개인적인 목표고 팀으로 봤을 때는 9위 팀 포수라는 게 (기분이) 그렇더라. 더 높이 포스트시즌을 뛸 수 있는 포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2022시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보였다.

인터뷰 중인 한승택. ⓒKIA 타이거즈 
인터뷰 중인 한승택. ⓒKIA 타이거즈 

올해 구단의 성적을 좌우할 외국인 투수들의 공을 캠프에서 처음 받아본 한승택은 션 놀린과 로니 윌리엄스에 대해 "로니는 말 그대로 파워풀하게 빠른 구속을 힘으로 눌러서 던진다. 오늘 공을 받아봤는데 구위도 좋고 변화구 각도 좋았다. 놀린은 아직 한 번 밖에 안 받았지만 컨트롤이 좋은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타격은 타격대로, 수비는 수비대로. 포수는 어느 팀에서나 가장 캠프에서 할 일 많고 정신없는 포지션이다. 그와중에도 자신의 훈련을 잘 챙기고 있는 한승택은 "부상없이 잘 준비해서 개막에 맞춰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캠프 목표를 밝히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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