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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 장현수 앞에 두고 6G 만에 골…'부활 신호탄 쐈다'

작성일: 2022.02.10 11:40 신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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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멜루 루마쿠 ⓒ연합뉴스/AFP
▲ 로멜루 루마쿠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신희영 인턴기자] 로멜루 루카쿠(29, 첼시)가 6경기 만에 득점을 신고했다.

첼시는 10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힐랄과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루카쿠는 3-4-3 포메이션에서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 골문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골을 노리는 동시에 포스트 플레이를 활용한 동료와 연계 임무를 수행했다. 알힐랄의 수비수가 장현수였기에 둘의 직접적인 맞대결이 예상됐다.

루카쿠는 전반 32분 만에 자신이 선발로 나온 이유를 입증했다. 카이 하베르츠의 크로스가 장현수의 키를 넘겨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루카쿠에게 흘렀다. 루카쿠는 이를 놓치지 않고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알힐랄의 골망을 갈랐다. 루카쿠의 골은 이날 경기 결승골이 되어 첼시를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6경기 만에 득점이다. 루카쿠는 지난달 8일 체스터필드와 FA컵 3라운드(64강)에서 골을 넣은 후 5경기 동안 침묵했다. 쉬운 기회를 놓치는 장면이 많았고, 동료와 호흡도 맞지 않았다. 이에 팬들은 루카쿠 대신 티모 베르너를 쓰는 게 낫다고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득점으로 반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루카쿠는 알힐랄과 경기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그는 팽팽했던 경기의 교착 상태를 깼다. 이 골로 자신감을 다시 찾았을 것"이라며 루카쿠의 활약을 칭찬했다.

루카쿠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인터밀란을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이적료만 1억 1,300만 유로(약 1,542억 원)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첼시는 그가 팀 공격수들의 골 가뭄을 없앨 해결사가 돼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이적 후 초반에만 반짝였을 뿐 이내 주춤했다. 10~11월에는 발목 부상, 12월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에 시달리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복귀 후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술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했다가 팬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이후 경기력이 급하락해 나올 때마다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알힐랄전 골로 다시 부활을 노린다. 이날 유일한 골을 기록하며 팀을 클럽월드컵 우승 목전으로 인도했다. 발끝 감각을 끌어올린 루카쿠가 결승전에서도 득점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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