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NL 지명타자 도입되면 친정 STL 컴백? "좌투 상대 자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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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살아있는 전설' 알버트 푸홀스(42)가 전설의 시작을 알린 친정팀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내셔널리그가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FA(자유 계약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혜택을 볼 수 있는 선수들을 나열했다. 앤서니 리조, 카일 슈와버 등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이 언급된 가운데 푸홀스가 가장 마지막에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 움직임이 크다. 지난달 'CBS스포츠'는 "메이저리그 구단주와 선수 노조가 새로운 단체 협약을 맺을 때 가장 먼저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도입에 합의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명타자제도 도입은 메이저리그 사무국, 선수 노조, 구단, 팬들이 대부분 찬성하는 내용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올해부터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모두 지명타자 제도를 실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기존 선수층에서 지명타자를 기용할 수도 있지만, 공격력이 약하거나 기존 선수들의 경쟁력이 부족한 팀은 선수 영입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푸홀스는 왼손 투수를 상대로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오른손 거포 타자다.
매체는 "푸홀스는 여전히 은퇴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면 왼손 투수를 상대로 지명타자 타석에서 푸홀스가 기회를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푸홀스는 이미 전설인 타자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21년을 뛴 푸홀스는 누적 기록에서 따라온 자가 없다. 대부분 기록이 현역 1위이다. 679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5위, 3301안타는 메이저리그 역대 12위다. 6042루타를 치며 메이저리그 역대 4위, 2150타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푸홀스는 안타 19개를 더 치면 통산 3320안타로 폴 몰리터를 제치고 통산 안타 역대 10위에 들어갈 수 있다. 39루타를 더하면 윌리 메이스를 제치고 3위에 오를 수 있다. 홈런 18개를 더하면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따돌리고 역대 홈런 4위를 차지할 수 있다. 역대 타점 2위 베이브 루스와 차이는 64타점이다. 차이가 커 현실적으로 역전은 어렵지만, 도전해볼 만한 기록이다.
푸홀스가 쌓은 많은 기록의 기반은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들어졌다.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에서 11시즌을 뛰며 타율 0.328(2073안타) 445홈런, 1329타점, OPS 1.037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에인절스에서 10시즌을 뛰었지만, 세인트루이스 성적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현역 연장을 원하는 푸홀스는 지난 겨울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16경기에 나선 푸홀스는 타율 0.246(61타수 15안타) 장타율 0.344,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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