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만 7년’, 손흥민은 베테랑이 됐다... “패배에 책임감 느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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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7시즌째를 보내는 손흥민이 베테랑의 면모를 보였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사우스햄튼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리그 2연패에 빠진 토트넘(승점 36점)은 7위로 처졌다.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40점)와의 격차는 4점 차가 됐다.
FA컵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은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전반 18분 손흥민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1-1로 맞선 후반 25분에는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루카스 모우라의 크로스를 간결하게 마무리하며 승점 3점에 다가섰다.
그러나 뒷심 부족에 울었다. 경기 내내 불안했던 수비가 무너졌다. 후반 35분과 38분 연속 실점하며 2-3 역전패의 쓴맛을 봤다.
리그 9호골을 비롯해 시즌 10호골을 성공한 손흥민이지만 웃지 못했다. 냉정하게 결과를 바라보고 반성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사우스햄튼에 무너진 손흥민이 팀원에게 분발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BT 스포츠’를 통해 “솔직히 아주 실망스럽고, 처참하다. 5분 사이에 2골을 내줬다. 우린 이보다 훨씬 더 잘해야 한다. 특히 안방에선 더 그렇다. 아주 실망스럽다”라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어려웠던 전반전 내용을 인정한 손흥민은 “전반전을 실망스러웠지만, 후반전에는 강하게 압박했다. 경기를 일찍 끝낼 수 있었지만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라고 돌아봤다.
치열했던 4위권 경쟁에 대해선 “우린 다른 팀을 보지 않을 것이다. 최대한 높은 순위로 끝내고 싶다. 우린 다시 나아가야 하며 힘든 밤이 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손흥민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승리 정신을 주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감사하고 기쁘다. 만약 우리가 진다면 선수들이 책임져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우리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라며 감독이 아닌 선수단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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