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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가 토트넘 트로피 전시장처럼 비었네요" 아스날 조롱, 황급히 삭제

작성일: 2022.02.11 08:5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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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장바구니엔 토트넘 트로피 전시장처럼 아무것도 담기지 않았습니다'. 아스날 공식 웹사이트에서 아무것도 없이 '장바구니' 아이콘을 클릭했을 때 뜬 문구다.
▲ '당신의 장바구니엔 토트넘 트로피 전시장처럼 아무것도 담기지 않았습니다'. 아스날 공식 웹사이트에서 아무것도 없이 '장바구니' 아이콘을 클릭했을 때 뜬 문구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이 홈페이지를 통해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를 노골적으로 조롱했다.

10일(한국시간)까지 아스날 공식 웹사이트에서 아무것도 없이 '장바구니' 아이콘을 클릭하면 '당신의 장바구니엔 토트넘 트로피 전시장처럼 아무것도 담기지 않았습니다(Your basket is as empty as Tottenham's trophy cabinet)'라는 문구가 떴다.

'트로피가 없다'는 말은 토트넘을 조롱하는 대표적인 이야기. 토트넘은 2007-08시즌 칼링컵(현 카라바오컵) 이후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아스날은 같은 기간 프리미어리그 3회를 비롯해 FA컵 9회, 리그컵 1회 우승을 달성했다.

같은 날 아스날은 해당 문구를 삭제하고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문구는 적절한 점검과 승인 없이 착오로 사이트에 게시됐으며 가능한 신속하게 삭제했다"고 밝혔다.

아스날과 토트넘은 같은 북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어 적대감이 리그 내에서 가장 심하다. 손흥민이 빨간색 레버쿠젠을 벗고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 토트넘에서 뛰었던 이영표는 "토트넘 크리스마스 파티에선 산타클로스도 파란색이다. 빨간색 옷을 입으면 안 된다"고 조언한 바 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11일 현재 아스날이 승점 39점으로 5위, 1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은 승점 36점으로 7위다.

이번 해프닝을 보도한 영국 더선은 "한 아스날 직원이 토트넘을 조롱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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